어기구 의원, 국회철강포럼 정책토론회 개최

2020.11.23 17:02:53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바다생태계 복원’ 주제로 진행
포스코·현대제철·철강협회 관계자 등 대거 참석


[kjtimes=견재수 기자] 철강슬래그를 활용해 바다숲 조성과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23일 국회에서 마련됐다. 바다숲을 조성하고 어민들의 수익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 등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
 
이번 정책토론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김형석 연구원이 토론회 첫 발표자로 나서 철강슬래그를 이용한 바다숲 조성에 대한 발표를 했다. 바다숲 조성사업을 대표 정책사업으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철강슬래그는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친환경 재료로 해조류의 성장을 돕는 철분(Fe)을 함유 비중이 높아 해양용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재료라며, “인공어초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에도 탄소저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저탄소 개념의 도입을 통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연안생태계 복원 및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대표 정책사업으로 확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포스텍 이기택 교수는 바다숲에 숨어있는 블루카본(탄소흡수원)’에 대한 발표를 통해 바다숲에 의한 탄소 흡수과정 및 실제 바다숲에서 흡수되는 탄소량에 대해 설명하며, “해양에서의 탄소 흡수원으로서 해조류 숲의 가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바다숲 사업에 대한 블루카본 측정 방법을 정립하고 사업의 효율을 더욱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기구 의원은 바다숲이 조성되면 해양생태가 복원될 뿐만 아니라 물고기들도 활발히 산란하여 어획량이 증가하는 등 어민소득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철강슬래그를 활용하여 바다숲을 조성하고 어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철강포럼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1대 국회철강포럼은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새롭게 발족됐다.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 김병욱(국민의힘, 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연구 책임의원을 포함한 21명의 국회의원과 분야별 전문가 및 철강업계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