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홍문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5일 첫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경험과 경륜’을 강조하며 야권대통합과 정권교체 승리전략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홍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비상식적이고 내로남불식 행태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처참히 무너지고 파괴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외교에 대해서도 고작 55만명 분의 백신과 우리 기업의 피 같은 44조원(반도체, 전기차)을 바꾸고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정부와 여권의 실정을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 지지율 20%대 중반까지 내려올 시 대통력직 사퇴’ 촉구와 문 대통령이 민주당 탈당 및 거국내각 구성을 통해 남은 임기를 국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주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의 현실에 대해 “5번의 비대위 체제로 당의 정체성, 경쟁력, 투쟁력은 사라졌고 무기력한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당의 현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번 당대표는 내년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10개월짜리 당대표라며, 당의 자강과 야권대통합,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 그리고 결단력 있는 후보자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번 당대표 경선에 나온 후보자들에 대해 “새 간판 자주 바꾸는 집 치고 장사 잘되는 집 없다”며 준비 안 된 후보는 선언주의 논리에 현실을 호도하고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비닐우산으로 잔잔한 비는 막을 수 있으나 태풍과 폭우는 막을 수 없고, 특히 실패한 장수를 다시 쓰는 것은 전쟁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자기정치를 위한 당대표 출마는 결코 국민과 당을 위한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5번의 대선 경험과 2번의 국회의원선거를 진두지휘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유일한 후보자”임을 강조하며, 당의 개혁·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을 알고 ▲조직을 알고 ▲선거를 알고 ▲정책을 아는, 역량과 자질 그리고 비전을 두루 갖춘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생활정치를 통한 현장중심 정책 개발 ▲청년청 신설 ▲당원 예우 개선 ▲공천혁신과 비례대표 호남우선 풀뿌리 공천 실천 ▲노인복지청 신설 ▲여성 차별·불이익 해소 위한 제도 개선 ▲대북정책 패러다임 개선 등 공약을 제시하며, 당의 자강과 정권탈환을 위해 온 몸을 던지고 피 한방울 남김없이 다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