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지구지키기 나선다… 종이 포스터, 디지털 게시판으로 대체

2021.05.25 11:40:21

이춘석 총장, “많은 국민 모이고, 법 만드는 의원회관에서 종이 절감에 나서는 의미 커”

 
[kjtimes=견재수 기자] 국회가 종이 포스터에서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으로 전환하면서 종이 절약과 업무 효율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춘석)25일 환경 친화적이고 일하기 좋은 국회 조성을 위해 의원회관에 설치·운영되는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의 시범가동식을 개최했다.
 
의원실이 주최하는 토론회나 정책세미나 등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의원회관 각 층마다 설치운영하고 있는 종이 포스터 게시판’(148개소, 2900)은 행사 종료 이후 폐기되는 종이 인쇄물은 대량의 쓰레기를 발생시켜왔다.
 
뿐만 아니라 이를 제거하기 위해 각 의원실 보좌 인력이 장시간에 걸쳐 건물 곳곳에 불필요한 인력을 사용하고 있어 본연의 의정활동에 손실이 생긴다는 점에서 꾸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기존 종이 게시판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을 새로 설치·운영함으로써 그간 낭비되어오던 종이와 의정활동 역량을 아끼는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5일부터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을 의원회관 2층의 총 10개소에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경과를 보고 전체 의원회관 게시판(148개소)을 디지털로 교체할 경우 연간 113만장*의 종이 포스터를 대체할 수 있다. 이는 약 440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주요 행사마다 다량의 포스터를 인쇄하여 직접 게시해야 했던 보좌직원들은 앞으로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관리자에게 게시 신청만으로 홍보물을 송출시켜 비효율적인 업무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절감은 덤이다.
 
무분별하게 게시되던 홍보물의 규격과 게시기간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됨으로써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의원회관의 미관과 홍보물의 시인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많은 국민이 모이고, 법을 만드는 의원회관에서 종이 없는 국회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으로 나선다면 우리 환경에 미치는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클 것이라며,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운영을 계기로 친환경국회 조성에 대한 국회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을 주문했다.
 
이어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을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 동안 보좌진 등 실제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운영방식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추가 구축도 신속히 완료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