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시에 중소형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여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신규분양 물량까지 확보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신규 택지가 부족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입주민들이 모여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같은 단지 내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여 리모델링 후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택지를 확보해서 신축하는 방식이 아닌, 거주 중인 입주민들이 힘을 모아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고 그 과정에서 세대를 분리해 신규 세대를 확보‧분양하는 방식이다.
대도시 쏠림 현상으로 신규 택지 확보가 어려운데다 인허가 문제와 용적률 등의 제한을 받지 않아 서울과 같은 대도시 중심으로 향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182세대가 거주 중인 서울 동대문구 장안현대홈타운의 경우 이 같은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기존 세대수에 327세대의 신규주택을 추가로 확보했다.
동대문과 청량리 등 자체 발전 계획이 없는 지역의 경우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현재 주거 면적에서 30~40%까지 늘릴 수 있으며, 이중 별동을 만들어 신규분양까지 진행할 수 있는 재건축을 대처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