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재건축아파트 대안으로 입주민들 모여 자체 리모델링

기존 2182세대 장안현대홈타운, 리모델링 후 327세대 신규분양까지

[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시에 중소형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여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신규분양 물량까지 확보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신규 택지가 부족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입주민들이 모여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같은 단지 내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여 리모델링 후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택지를 확보해서 신축하는 방식이 아닌, 거주 중인 입주민들이 힘을 모아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고 그 과정에서 세대를 분리해 신규 세대를 확보분양하는 방식이다.
 
대도시 쏠림 현상으로 신규 택지 확보가 어려운데다 인허가 문제와 용적률 등의 제한을 받지 않아 서울과 같은 대도시 중심으로 향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182세대가 거주 중인 서울 동대문구 장안현대홈타운의 경우 이 같은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기존 세대수에 327세대의 신규주택을 추가로 확보했다.
 
동대문과 청량리 등 자체 발전 계획이 없는 지역의 경우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현재 주거 면적에서 30~40%까지 늘릴 수 있으며, 이중 별동을 만들어 신규분양까지 진행할 수 있는 재건축을 대처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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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국민연금서 대마흡입 해임, 금융기관 재취업...트러스톤자산운용 "법적 문제 없어"
[kjtimes=정소영 기자] 국민연금공단 퇴직자들 중 절반이 국민연금 업무와 관련된 금융기관에 재취업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지난해 대마흡입으로 해임된 4명도 금융기관 등에 재취업 했는데, 이 중 1명은 지난 1월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이종성의원(비례대표)이국민연금공단에자료를받아분석한결과에따르면2019년부터 2021년8월 기간기금운용직퇴직자76명(미취업7명포함)중57명은금융기관에재취업했고,이들 중32명은국민연금 위탁운영 등 국민연금 업무와 관련이 있는금융기관에재취업했다. 최근3년간국민연금공단의기금운용직퇴직자중4명중3명은금융기관에재취업했으며, 금융기관재취업자2명중1명은국민연금과관련된기관에재취업한 셈이다. 이종성 의원은 “국민연금 퇴직자들 중 지난해 대마흡입으로 해임된 4명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개인 몸값 올려주는 스펙쌓기 용도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마흡입으로해임된4명 중전임운용역3명은지난1월29일재범방지교육조건부로검찰로부터‘기소유예’처분을받았으며,책임운용역A씨의경우지난4월법원으로부터징역1년에집행유예2년을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