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 '에스엠‧OCI‧휠라홀딩스'…"다변화에 주목하라"

2023.04.20 13:09:55

KB증권 “에스엠, 2분기 아티스트 대거 컴백 ‘SM 3.0’ 시대 개막”
미래에셋증권 “OCI, 폴리실리콘 가격은 그래도 상승할 수 있다”
하나증권 “휠라홀딩스, 본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핵심 될 것”

[KJtimes=김봄내 기자] 에스엠[041510]과 OCI[010060], 휠라홀딩스[081660] 등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은 이들 종목에 대해 보여줄 것이 많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들 종목의 점진적 실적 성장을 주목할 만하다는 얘기다.



20일 KB증권은 에스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30.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SM 3.0’ 시대를 맞이하여 멀티 레이블 체계 확립, IP 수익화, 글로벌 사업 확대, 해외 투자 등을 통해 에스엠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에스엠의 경우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2%, 8.9% 상향 조정하고 2023년의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이 기존 7.16%에서 5.41%로 하락하면서 WACC이 기존 9.81%에서 8.98%로 하락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벤트는 긍정적으로 판단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OCI에 대한 목표주가를 47% 상향조정한 16만6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폴리실리콘 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ASP) 상승 전망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및 인적분할으로 신설법인 리레이팅 가능성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OCI의 경우 폴리실리콘에 대한 약세 전망은 유지하지만 지난해 2분기 한화솔루션이 모듈 가격 상승이 아닌 미국 매출 비중 확대로 ASP를 개선시켰던 것과 같은 이유로 OCI의 실적은 개선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휠라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4만5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12MF PER 8.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은 만큼 긴 호흡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하나증권은 휠라홀딩스의 경우 Prospect(중국 안타스포츠와의 JV)와 Acushnet의 지분가치 제고는 긍정적이나 추세적인 주가 모멘텀 회복을 위해서는 휠라 본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 될 것이며 국내와 미국 부문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성 확보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경우 법률 자문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60억원 가량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2분기에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는데 에스파 미니 3집이 5월 8일에 출시되고 EXO는 2분기 말 경 완전체 컴백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NCT 도재정 유닛 앨범이 4월 17일 발매됐고 매년 2분기 발매하던 NCT DREAM 정규 앨범 및 NCT 솔로 앨범 활동을 기대해본다”면서 “비용 측면에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SM 3.0’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거버넌스 이슈가 제거된 라이크기획향 비용 이슈 제거 효과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재고와의 전쟁을 주목하라”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OCI의 경우 매출 비중 10%는 동남아시아 웨이퍼 공장 통해 미국으로 판매 가능해 높은 판가를 기록 중”이라며 “해당 비중이 늘어난다면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더라도 단가는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여태까지 해당 비중이 늘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동남아시아 내 웨이퍼 캐파가 충분치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은 3분기 정도까지는 약세 예상하나 하반기부터 비중국 폴리실리콘 비중 높아지며 ASP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경우 ‘휠라 5개년 전략’에 맞춘 브랜드력 제고와 실적 회복 방향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휠라 국내 부문은 홀세일 채널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채널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 변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현재 홀세일 채널비중은 32%까지 축소된 상태인데 새롭게 출시된 테니스 라인 매출이 의미 있게 올라온다면 추가적인 외형 성장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올해는 미국 부문의 재고 소진 이슈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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