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전망] '금호석유‧효성첨단소재‧JW중외제약'…재료는 충분할까

2023.05.22 11:47:13

IBK투자증권 "금호석유, 올해 전방 수요 작년 대비 개선 전망"
하나증권 "효성첨단소재, 고부가 우주항공‧방산 시장 진출도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 "JW중외제약,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 금호석유[011780]와 효성첨단소재[298050], JW중외제약[001060] 등이 증권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이들 종목에 대해 각각 분석보고서를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 이들 종목의 재료는 충분한 것일까. 



22일 IBK투자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한 목표주가로 18만4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전방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개선 전망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반사 수혜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금호석유의 경우 중국 NCC발 증설 확대로 인한 기초유분‧중간제품 등의 물량 증가로 주요 원재료인 부타디엔‧벤젠‧SM‧AN‧프로필렌‧에틸렌‧ECH‧PO 등의 가격 하락 효과가 올해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하나증권은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56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탄소섬유의 성장성은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우주항공‧방산 기술 발전 로드맵과 동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책 과제로 개발한 범용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판가가 형성된 T-1000급 탄소섬유 시장으로의 진입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나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탄소섬유 증설 계획을 기존 2025년 1.4만톤에서 2024년 1.4만톤으로 1년 앞당기며 속도를 높였고 이후 계획도 1년씩 앞당겨지며 고객사의 주문 수요 증가, 이에 따른 선판매 계약 체결과 동반한 증설이기에 판매와 관련된 우려 사항은 없다고 진단했다. 

부타디엔 가격 하락에 따른 반사수혜 전망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JW중외제약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10.0%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리바로 패밀리의 고성장(패밀리 기준 전년 대비 +33.3%, 리바로젯 전년대비 +187.2%)과 영양수액제(위너프 등)의 성장세로 올해도 ETC부문의 고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JW중외제약의 경우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734억, 영업이익 203억원, 별도 매출액 1714억원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의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주가는 2023년 기준 EV/EBITDA 7.9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고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과 추가 기술이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주요 전방 산업인 자동차‧타이어의 올해 수요는 작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중국은 지난해 구매세 인하에 따른 기고 효과가 올해 발생한 전망이나 미국‧유럽‧이머징 지역의 회복세가 예상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개선으로 3년간의 공급 차질이 해소,2020년부터 누적된 대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는 장갑‧자동차용 고무의 수급 밸런스를 고려하여 Swing Plant의 생산 비율을 수익성 위주로 조정하고 있다”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SBR, BR, SSBR, NBR, EPDM의 증설‧생산성 향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합성고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T-1000급 탄소섬유는 항공기 동체 및 부품,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Tꠓ1000급 기술 보유 업체는 극히 적고 중국 업체들은 대부분 기술의 한계로 범용 제품만을 양산 중이기에 중국과의 경쟁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방산에 사용되는 고성능 탄소섬유는 전략 물자로 분류되어 수출, 수입 모두 정부의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국내에서는 효성첨단소재만이 유일한 생산업체”라면서 “시장의 성장성과 회사의 M/S 확대 의지를 감안하면 기존에 발표된 2028년 2.4만톤/년 이외에 추가적인 증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실적 성장 슬로우는 무슨, 패스트였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의 경우 본업 실적만으로도 연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헴리브라의 2월 건보 급여 확대에 따라 기존 항체 환자에서 혈우병 비항체(A형 혈우병 환자의 92%)와 항체 환자 모두가 건보 적용을 받게 되어 2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이 회사의 경우 본업 성장세와 더불어 독일 머크와의 신약개발 협력, AI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도출 및 임상 진전이 눈에 띄는 모습"이라면서 "AI 플랫폼을 몇십년간 구축해 자체적으로 주얼리와 클로버를 개발해 10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 그 중  2개를 라이선스아웃(심시어, 레오파마)한 이력이 있으므로 AI 플랫폼에도 주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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