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북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단순한 세대교체나 세력교체가 아닌 '지난 시대의 청산'과 '새로운 시대의 생산'"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박 예비후보는 '강북이 불러낸 강북사람'이라는 일성으로 "내일이 다른 강북 그리고 올바른 대한민국의 길을 향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성이 강북에 있다고 밝히며, '강북을 새롭게, 국민을 이롭게, 정치를 바르게' 하겠다는 세 가지 길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내총생산·사업체·종사자 수 최하위권 △높은 노령화 지수와 낮은 청년 인구 △노후저층 주거지가 많고 다세대주택 비율이 30%를 넘는 유일한 곳이 서울 강북구라고 분석하며, 그간 말로만 '변화와 발전'되어 온 실태를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오세훈 서울시'와의 긴밀한 3인 4각으로 경제‧일자리, 주거‧주택, 보건‧교육 등 제 분야에서 '강북을 새롭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 일상에 많은 짐을 남긴 문재인 정부와 게속되는 사법리스크에 노출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위선과 내로남불, 자신들만의 잇속을 위한 정치적 부족주의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4년의 국회의원 임기가 아닌, 40년 50년 뒤의 대한민국을 상상하며 오로지 국민을 이롭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세비 반납 △무노동 무임금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특권은 당연히 내려놓겠다"면서 "권력이 된 국회의원, 비만한 국회의 시간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대립으로 점철된 검투사 정치에 품위와 품격의 씨앗을 뿌리고, 악마화 정치를 넘어 상호관용과 제도적 자제로 '정치를 바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멋진 공천, 이기는 공천'이라는 당의 확고한 입장을 환영한다며, 묵묵히 보수의 가치를 위해 헌신했지만 자신을 내세우기 꺼려해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언 성 히어로'들을 위한 소신도 밝혔다.
그리고 '샌드위치 정치세대'에게도 이번 총선에서는 수년간 갈고닦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피력했다.
그는 "리더십은 다가오는 선거에 관한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다가오는 세대에 관한 것"이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헌신하는 멋진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재차 다졌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실 행정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