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지금] '롯데정밀화학⸱클리오⸱한글과컴퓨터'…메리트는?

2024.02.19 14:27:50

KB증권 "클리오, 흠 없는 실적에 기대되는 2024년"
SK증권 "롯데정밀화학, 안정적 재무구조에 주목"
유진투자증권 "한글과컴퓨터, AI 사업 및 포트폴리오 확대 긍정"

[Kjtimes=김봄내 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과 클리오[237880], 한글과컴퓨터[030520] 등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KB증권과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인 증권사로 꼽힌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가 보는 각 종목의 메리트는 어떤 것일까.


19일 KB증권은 클리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2024년 및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3% 15% 상향했다.

KB증권은 클리오의 경우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파워, 트렌드를 선도하는 우수한 상품 개발력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특히 2024년은 미국⸱일본⸱동남아 매출의 기여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로 7만5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NDR가 그동안 유지해왔던 안정적인 재무구조 하에서 2024년 이익개선세, 중장기 성장과 그룹 리스크 최소화 방향성에 집중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암모니아 부문의 일시적 재고⸱판매 단가 차이 영향의 소멸과 식의약 그린소재의 수요부진이 개선되며 1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3월 예정된 정기보수효과와 건설향 소재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성장 방향성과 리스크 최소화″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했으나 연간 실적은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경우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289.4% 증가했고 2023년 연간 잠정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으로전년 대비 각각 12.0%, 38.5%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경우 2024년 매출은 3931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 으로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마케팅비 효율화를 통해 OPM 11.1%를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의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면서 ″국내 매출은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매출은 아마존 채널을 중심으로 43% 성장하고 일본 매출도 23%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2분기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향 수요와 가성소다 수요, 그린소재 공장 증설 등에 따라 실적개선은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4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급상황 하에서 상저하고의 실적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이 회사의 가이던스는 1830억원 규모로 740억원이 증설에 투자될 계획″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업황부진 하에서 공격적인 사업확장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향후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 ″해외 매출 기여도 확대 기대″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경우 구축형(On-Premise)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SaaS) 제품이 9.3%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지속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1분기 실적은 물론 연간 실적은 안정적 성장 지속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는 SDK 사업 본격화, 문서의 데이터화 등을 통해 AI로의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풍부한 자금으로 M&A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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