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발생…금감원, 현장검사

2024.03.13 14:20:55

수년간 미분양인 상가 '최초 분양 가격'으로 대출 실행 왜?

[KJtimes=김지아 기자] 자그만치 100억원대의 부당대출 사고가 KB국민은행에서 발생했다. 담보를 부풀렸고, 이를 빌미로 대출을 내준 것이 발견된 것. 

1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현장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소재 KB국민은행 A지점에서 지난해 한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분양자들에게 104억원 규모의 담보대출을 내줬다. 대출 실행 당시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했다.  

하지만 이 상가는 수년간 미분양 상태였고, 낮은 가격에 실제 분양이 이뤄졌다. 

하지만 A 지점 직원은 담보가치를 최초 분양가로 설정해 실제보다 더 많은 대출을 내준 것. 과다 대출하거나 잘못된 담보로 대출을 실행할 경우, 은행원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이 사실을 자체 감사에서 발견해 금감원에 보고한 상태다. 

현재 금감원 은행검사1국은 지난 11일부터 KB국민은행 본점에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A 지점 직원도 조사가 예정돼 있다. 



김지아 기자 k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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