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현대ADM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현대ADM바이오'에서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로 상호를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오는 3월 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의 가장 큰 배경은 최근 당사가 성공적으로 완료한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실험 결과에 있다. 회사는 핵심 물질인 '페니트리움'(Penetrium)을 기업의 새로운 간판으로 내세우며, 그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제시했다.
1889년 스티븐 파젯이 제창한 'Seed and Soil'(씨앗과 토양) 가설은 '암세포(Seed)는 비옥한 토양(미세환경, Soil)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이론이다. 당사는 이번 인체 오가노이드 실험을 통해 페니트리움이 이 가설을 실현하는 작용 기전을 명확히 규명했다.
연구 결과, 페니트리움은 암세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그 생존에 필요한 요인을 제공하는 세포외기질(ECM, 토양)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로넥틴의 생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연구 결과가 동물 모델이 아닌, 실제 암 환자의 조직과 동일한 환경인 '인체 오가노이드'에서 입증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향후 실제 인체 임상 적용 시 매우 높은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는 이러한 확고한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약물이 암세포에 닿지 못해 발생하던 '가짜 내성' 문제를 극복하고 항암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새로운 사명에 담았다.
새로운 사명인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암 조직의 장벽을 뚫고 들어가는 '침투력'(Penetration)과 △암 정복의 '승리'(Triumph)를 의미하는 약물의 명칭을 그대로 계승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 관계사 씨앤팜과 함께 구축한 'AI 바이오 신약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CRO로서 축적한 임상 설계 및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립선암·폐암·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신속히 추진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License-out) 등 사업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조원동 대표는 "사명 변경은 회사의 정체성이 단순 임상 지원(CRO)에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신약 개발 기업으로 전환됐음을 알리는 의미"라며 "인체 오가노이드로 입증된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라는 이름과 함께 인류가 암의 공포에서 해방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대표는 "회사가 동원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금년부터 본격 진행될 페니트리움의 각종 임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임상 성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