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성남시 분당에서 다시 만난다

2015.02.09 12:15:27

성남시, 분당 수내동에 ‘신해철 문화의 거리’ 조성 확정

[kjtimes=견재수 기자] 가수 신해철을 추억할 수 있는 장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위치는 고인의 작업실이 있던 성남시 분당 지역이다.
 
9일 성남시는 분당구 수내3동에 고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한 신해철 문화의 거리(가칭)’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지난달 14일 대구에 위치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벽화거리를 둘러보고 왔다. 우수사례 벤치마킹 차원에서다.
 
김광석(1964~1996)이 태어난 대구시 대봉동에 있는 둑길 130m 길이로 조성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대구 방천시장 주변에 조성돼 있다.
 
특히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등 그의 음악을 비롯해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간략한 일대기를 테마별로 구성한 공간으로 이뤄져있다. 고인을 추모하는 콘서트도 수시로 열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방천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들은 지난 8~9일에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도 방문해 산책길과 갤러리 조성 현황도 둘러봤다.
 
서귀포시는 한때 그가 거주했던 초가를 1997년 복원 정비한 뒤 주변의 폭 10m, 길이 360m 도로를 이중섭 거리로 이름붙이고 이후 이중섭 미술관을 건립했다.
 
성남시는 일단 신해철 문화의 거리 조성을 확정했고 세부 추진 계획은 유족 및 고인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치면서 시민 의견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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