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안전한 차’ 실제는 ‘불량’

2015.10.26 08:05:41

볼보·포드·벤츠·현대차 등 7개사 1만대 리콜

[KJtimes=이지훈 기자]국내외 7개 자동차회사들이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그 실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보와 포드, 벤츠, 현대차, 크라이슬러 등 국내외 7개사의 차량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이번 리콜 대상은 1268대에 달한다.

 

리콜 대상 차량이 가장 많은 곳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수입한 S60·S80·XC90·XC70·V70 5개 차종의 승용차 3877대는 연료펌프 문제로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그 뒤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이었다. 수입한 몬데오·퓨전·MKZ·머스탱·퓨전·토러스·MKS 7개 차종 승용차 3142대도 리콜된다. 몬데오는 연료라인에 장착된 수분센서 결함, 퓨전·MKZ는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있고, 머스탱은 연료탱크 일부가 변형돼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그런가 하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7개 차종 승용차 18대를 리콜한다. 수입한 A200 CDI·B200 CDI·C220 BLUETEC·C250 BLUETEC·E220 BLUETEC·E250 BLUETEC·E250 CDI 7개 차종이 대상이다. 이들 승용차는 엔진 타이밍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 결함으로 엔진룸에 불이 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리콜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그랜드스타렉스 22대는 조수석 에어백의 팽창장치 용접 불량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한 가와사키 발칸 1700보이저오토바이 26대는 엔진 점화장치 배선과 연료탱크 마찰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밖에 FCA코리아가 수입한 크라이슬러 짚그랜드체로키·300C·짚커맨더·그랜드보이저 등 4개 차종 3178대는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또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아테고 화물차 5대가 리콜되는 것은 엔진, 등화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돼 엔진 시동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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