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국내외 7개 자동차회사들이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그 실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보와 포드, 벤츠, 현대차, 크라이슬러 등 국내외 7개사의 차량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이번 리콜 대상은 1만268대에 달한다.
리콜 대상 차량이 가장 많은 곳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수입한 S60·S80·XC90·XC70·V70 등 5개 차종의 승용차 3877대는 연료펌프 문제로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그 뒤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이었다. 수입한 몬데오·퓨전·MKZ·머스탱·퓨전·토러스·MKS 등 7개 차종 승용차 3142대도 리콜된다. 몬데오는 연료라인에 장착된 수분센서 결함, 퓨전·MKZ는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있고, 머스탱은 연료탱크 일부가 변형돼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그런가 하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7개 차종 승용차 18대를 리콜한다. 수입한 A200 CDI·B200 CDI·C220 BLUETEC·C250 BLUETEC·E220 BLUETEC·E250 BLUETEC·E250 CDI 등 7개 차종이 대상이다. 이들 승용차는 엔진 타이밍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 결함으로 엔진룸에 불이 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리콜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그랜드스타렉스 22대는 조수석 에어백의 팽창장치 용접 불량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한 ‘가와사키 발칸 1700보이저’ 오토바이 26대는 엔진 점화장치 배선과 연료탱크 마찰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밖에 FCA코리아가 수입한 크라이슬러 짚그랜드체로키·300C·짚커맨더·그랜드보이저 등 4개 차종 3178대는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또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아테고 화물차 5대가 리콜되는 것은 엔진, 등화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돼 엔진 시동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