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2025년 개통된다...6조7000억원 투입

2015.11.19 10:10:24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부선과 중부선의 중간 지점을 따라 세로로 위치하며 서울안성 1단계 구간(71)2022, 안성세종 2단계 구간(58)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정부는 19일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결정했다.

 

정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세종간 통행시간도 평일 108, 주말 129분에서 7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로는 이르면 2016년말 착공해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2009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비율(B/C)1.28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나 6조원이 넘는 사업비 때문에 6년을 미루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형성되면서 적극 추진하게 된 것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구리시에서 시작해 서울 강동구, 하남시, 성남시, 광주시, 용인시, 안성시, 천안시를 거쳐 세종시 장군면까지 1296차로로 연결한다.

 

서울안성 1단계는 최대한 빨리 착공하고자 한국도로공사가 공사를 먼저 하다가 완공 전에 민간 사업자에게 넘긴다.

 

2009년 기본계획이 이미 나왔기에 내년 초 곧바로 기본설계에 들어가면 연말에 착공해 2022년 개통한다.

 

안성세종 2단계는 기존의 민자도로건설과 마찬가지로 제안서를 받아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0년에 착공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부선과 중부선에서 각각 15떨어진 중간지점에 건설되며 시작점은 구리포천고속도로, 종점은 대전당진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위례신도시(11만명), 동탄2지구(30만명) 및 세종시 인구증가에 대비하게 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통행시간은 평일 108·주말 129분에서 74분으로 크게 단축돼 수도권과 세종·충청권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자율주행 기반시설·지능형교통체계·스마트톨링시스템 등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 하이웨이로 구축된다.

 

또 충북 주민을 위해 서울세종고속도로에서 연기오송간 지선 건설을 검토하며, 그동안 충북지역에서 요구해온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도 필요한 일부 구간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타당성을 재조사하기로 했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만성 교통혼잡 해소를 첫 번째 목표로 두고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설을 결정했다""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중부선 혼잡구간의 60% 정도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비용 67천억원 가운데 정부가 용지비 14천억원을 부담하고 건설비 53천억원은 100% 민자로 조달한다.

 

정부가 올 상반기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 도입한 '손익공유형 민자사업(BTO-a)'방식으로 추진해 조달자금 금리를 낮추는 등 통행료는 최근 건설된 민자도로 대비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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