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이지훈 기자]일동후디스의 전문경영인이 일동 경영을 하면서 유사한 업종의 별도 회사를 운영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련업계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문제의 주인공은 일동후디스 A 사장이다. A 사장은 일동후디스 전문경영인으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유사한 업종의 회사를 별도로 운영해 왔다.
그가 운영한 회사는 B사로 지난 2008년 설립돼 두유 및 음료를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A 사장은 지난해 1월 일동후디스 사장으로 취임한 지 4달여 뒤인 지난해 5월 B사의 본사를 이전했고 대표이사로 연임됐다. 결국 A 사장은 일동후디스 입사 후에도 B사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던 것이다.
일동후디스는 이와 관련 올해 1월말 이후 B사는 휴업 상태이고 일동후디스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설왕설래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된 이후 개인 회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일동후디스의 설명대로 올해 1월말 이후 휴업을 하고 일동후디스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회사의 전문경영인의 행동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A 사장이 어떤 행보를 걸어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