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대학등록금 보다 비싼 유아 영어 학원비”

2022.09.14 11:20:52

10곳 중 6곳은 월 100만원 이상… 최고 313만원, 연 평균 3800만원 가량
고비용 교육 불평등 해소와 유아건강권 확보 위한 관리 필요


[kjtimes=견재수 기자] 유아 대상 영어학원 10곳 중 6곳은 월 학원비가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총 745곳이며, 이 중 학원비가 300만원 이상인 곳은 2곳이다. 200만원 이상을 받는 곳은 34, 100만원 이상은 407곳이다.

 

학원비가 가장 비싼 곳은 부산 A학원으로, 313만원 수준이며 일년 학원비가 3756만원이다. 이는 사립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보다 5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학원비가 300만원 이상인 다른 한 곳은 전주 B학원이었다.




유아 영어학원 3곳은 하루 교습시간이 10시간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9시간 이상 3, 8시간 이상 13, 7시간 이상 25, 6시간 이상 79, 5시간 이상 227, 4시간 이상 276곳 순으로 집계됐다.

 

626(84%)에서 하루 평균 3시간 수업받는 초등학교 1, 2학년보다 더 많은 교습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민형배 의원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유치원처럼 운영되는데도, 학원 등록으로 학원법을 적용받는다, “교육과정 제재나 가격 상한선 등이 없어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사교육비는 가정경제에 큰 부담이고, 부모의 재력이 아이의 성적으로 이어지는 교육 불평등은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수업에 따른 유아들의 건강권 확보와 적정 수업비 산정 등을 위한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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