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매트리스 케어 렌탈비 수백만원 빠져나가"…소비자 "계약도 안했는데" 황당

2023.01.31 13:06:44

소비자 A씨 "8년 전 이사후, 2년 전 폰번호 바꿨는데, 옛 주소와 예전 번호로 계약…133만원 인출" 분통
본지, 코웨이 측 수차례 전화통화 시도…담당자, 전화 안 받고 문자 질의에도 묵묵부답

[KJtimes=정소영 기자] 가정용 기기 렌탈업체인 코웨이(대표 서장원) 정수기를 렌탈 중인 한 소비자가 계약한 적 없는 매트리스 점검 서비스 대상으로 등록돼 수년째 수백만원의 렌탈비가 통장에서 빠져 나갔다고 주장,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소비자 A씨는 <KJtimes>와의 통화에서 "며칠 전에 코웨이는 계약자로 돼 있는 남편에게 '매트리스점검 서비스를 위해 (등록된 집에 찾아) 가려고 하는데 (등록돼 있는 번호로) 연락이 안 된다'고 말하며 와이프인 저한테 연락해 왔다"며 "(2년 전에 폰번호를 바꿨는데 등록된) 연락처는 저의 2년 전 폰번호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그동안) 매트리스 점검을 받은 적도 없고 연락 온 적도 없는데 코웨이에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총 133만원 정도 돈이 지불됐고, 점검을 받은 것으로 돼있다"며 "그러나 코웨이는 '계약이 10년 전에 돼있고 작년 7월에도 받았다'며 전산에 등록돼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비스받은 주소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8년 전에 살았던 주소로 나왔다"며 "(저희는 8년 전에 이사를 갔는데) 최근 5년 동안 점검받은 조회를 살펴보니 모든 점검을 옛날 주소지에서 한 것으로 돼 있었다"면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예전 주소에 현재 거주 중인 집주인에게 코웨이에서 매트리스 관리하러 온 적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현재 어떤 관리를 받고 있는지 온라인 조회를 해 보니 (2007년부터 서비스받고 있는) 정수기만 뜨고 매트리스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웨이 고객센터 측은 '가장 최근에 점검한 직원에게 물어보니 점검을 했는데 (어느 집에서 점검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기 힘들다. 이력이 남아있는 것도 없고, 점검했다는 등록만 한 상태라서 최종적으로 확인 불가다'고 했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남편과 (코웨이 소속) 이OO씨가 처음 계약했다'고 전했다"며 "코웨이는 이 일과 관련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 변호사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논의 중이며, 코웨이의 부당 계약과 관련해 원금(렌탈 요금)은 물론 이자 비용까지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times>는 이와 관련 코웨이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담당자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로 질의를 남겼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정소영 기자 jsy1@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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