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삼성전자‧네오위즈‧제노코…"환골탈태 이뤄낼까"

2023.02.20 16:34:22

KB증권 "삼성전자, 23E 영업이익 13조원 실적 2분기 저점"
NH투자증권 "네오위즈,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 상승 중"
유진투자증권 "제노코,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전망"

[KJtimes=김봄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네오위즈[095660], 제노코[361390]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이들 종목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면서 ‘환골탈태(換骨奪胎)’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 이들 종목의 메리트는 어떤 것일까.


20일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로 8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1분기 현재 주요 고객사들은 비수기 영향으로 보유 재고 소진에 초점을 맞추며 메모리 구매 수요가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는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가 적정 수준에 근접하며 재고 건전화 시작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현금 원가에 진입하며 하락 둔화세가 전망되며 추가적인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도 1분기 실적발표(4월)를 전후해 일단락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상승 중이며 상반기 내내 양호한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P의 거짓’ 출시까지 긍정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고 시장의 기대치인 200만장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 2월 초 일본 게임온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던 자회사(G.O.P)를 매각했고 이로 인해 2023년 영업이익은 30억원 정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제노코가 2023년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당사 추정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PER 42.1배 수준으로 국내 주요 고객 및 유사업체의 평균 PER 24.1 배 대비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제노코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연간 실적은 11.0% 증가했으며 아울러 중장기적 실적 성장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영향으로 13조원 으로 추정되고 분기 실적 저점은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간접적 감산 시행으로 올해 D램 공급량은 9% 감소해 글로벌 D램 공급의 4% 축소 효과로 이어져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회복세 진입이 예상되어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선행성을 고려하면 상반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또한 하반기 반도체 수급은 개선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미국 게임 웹진 IGN이 개최한 Fan Fest 2023에서 ‘P의 거짓’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며 "오는 8월 출시를 언급했는데 준비가 잘 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3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도 추가적인 정보 공개와 마케팅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P의 거짓' 이외에도 전작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던 '브라운더스트2'가 5~6월 중 출시 예상되고 '산나비',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다수의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다"면서 "일본 유명 소설‧만화인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를 활용한 게임도 2024년 중 출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노코의 경우 당사 추정 2023년 1분기 예상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15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3% 증가해 높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78.7%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 8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현재 주가는 2023년 기준 PER 42.1배로 동종업계 대비 할증되어 거래 중에 있다"고 진단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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