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명과암] '삼성바이오로직스·씨앤씨인터내셔널⸱한화에어로스페이스'…메리트는?

2024.04.08 14:21:37

SK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도 주가도 '상저하고' 전망"
KB증권 "씨앤씨인터내셔널, 계속되는 독보적 실적 모멘텀"
NH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로 자회사 가치 부각될 것"

[Kjtimes=김봄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SK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이 회사에 대한 보고서를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조금씩 기아에 대해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9일 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주가로 100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2024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3조3493억원(+14.0%), 1조 2174억원(+1.1%)으로 추정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연초 제시된 가이던스(매출액 +10~15%, OPM 소폭 하락)에 부합한 수준으로 전년 대비 비우호적 환율 효과가 예상되나 4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4공장 매출 증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KB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연이은 히트 제품의 탄생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매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어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2024년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10%, 9% 상향한 것은 매출 추정치의 상향조정은 대부분 국내 부문에서 발생했고 2023년에 국내 1위 고객사로 등극한 브랜드向 매출이 1분기에도 급증하면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 "하반기 부각될 실적 모멘텀"

이날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22.7%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지상방산 사업부문과 한화비전 그리고 한화정밀기계에 적용하던 밸류에이션 배수를 상향 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발표에 따르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보유하게 되는데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조속한 시일내에 한화비전과 합병할 계획으로 실질적으로는 한화비전이 신설상장법인이 되고 한화정밀기계는 한화비전의 100%  자회사가 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2024년 실적은 ′상저하고′의 패턴이 예상된다″며 ″이는 계획된 생산 스케줄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갈수록 실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통과 소식에 연초 대비 소폭 상승했다″면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4공장 수주 마무리, 5공장 조기 수주 기대감이 Key로 호실적까지 이어질 하반기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분기에 신규 임대공장을 마련했고 4월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신규 고객사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오랜기간 동안 제품 논의를 진행해 온 글로벌 고가 브랜드, 중동 브랜드, 미국 대형 저가 브랜드 등 다수의 신규 브랜드 수주가 1분기에 발생했다″면서 ″1분기 연결 매출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나타내면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고 1분기에는 매출이 처음으로 700억원에 도달하면서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 "분기 매출 700억원 상회 전망"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분할이 주주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사는 실적 비중이 낮았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동력이 되기 어려웠으나 분할 후에는 각각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설법인은 한화비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화정밀기계의 고성장산업에투자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특히 HBM용 반도체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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