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텃밭’ 호남과 대구‧경북 방문…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혼신

2022.02.18 17:02:20

李 “무능한 지도자감‧정치보복”vs 尹 “부정부패 세력‧정권심판”

[kjktimes=견재수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호남과 대구경북을 찾아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이 후보는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목포, 나주, 광주 유세 일정을 통해 호남지역에서의 세몰이에 나섰다. 첫 번째 일정인 순천 연향패션거리에서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를 강조했다.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뜻으로 호남을 추켜세운 것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퇴보 아닌 진보를 이끈 것이 바로 호남이다. 민주당의 뿌리이고 대한민국 변화혁신진보 개혁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를 겨냥해 국정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모르는 게 당연한 것처럼 자랑하듯 하는 이런 리더, 아무것도 아는 것 없이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보복 공언이라고 표현했다. 무능한 지도자감, 정치보복 등의 프레임을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보수진영의 안방과 같은 TK를 찾아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윤 후보는 경북 상주를 시작으로 김천, 구미, 칠곡 그리고 대구달성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첫 번째 일정인 상주에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부정부패 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정권심판프레임을 부각시켰다.



윤 후보는 대장동 부패 세력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돌연변이 정당을 심판하자무도한 민주당에서 선출한 후보에 대해 아주 객관적이고 증거가 탄탄한 비리들이 매일매일 터지지 않느냐고 몰아세웠다.
 
"백성들의, 국민들의 이 피 같은 재산을 이렇게 약탈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이런 정당이 경제를 일으키고 국민통합 할 수 있겠나"고 강조했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호남과 TK지역 유세는 어느 쪽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이른바 집토끼부터 다지자는 의도로 분석된다. 초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지적과 함께 지역주의 표심이 뚜렸했던 종전과 달리 세대별 흐름도 고려해야 하는 선거라는 점에서다.
 
이날 한국갤럽의 지지율 조사에서 이 후보의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은 68%, 윤 후보는 18%였다. 또 이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21%, 윤 후보는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걸기(RDD)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응답률은 14.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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