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텃밭’ 호남과 대구‧경북 방문…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혼신

李 “무능한 지도자감‧정치보복”vs 尹 “부정부패 세력‧정권심판”

[kjktimes=견재수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호남과 대구경북을 찾아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이 후보는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목포, 나주, 광주 유세 일정을 통해 호남지역에서의 세몰이에 나섰다. 첫 번째 일정인 순천 연향패션거리에서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를 강조했다.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뜻으로 호남을 추켜세운 것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퇴보 아닌 진보를 이끈 것이 바로 호남이다. 민주당의 뿌리이고 대한민국 변화혁신진보 개혁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를 겨냥해 국정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모르는 게 당연한 것처럼 자랑하듯 하는 이런 리더, 아무것도 아는 것 없이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보복 공언이라고 표현했다. 무능한 지도자감, 정치보복 등의 프레임을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보수진영의 안방과 같은 TK를 찾아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윤 후보는 경북 상주를 시작으로 김천, 구미, 칠곡 그리고 대구달성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첫 번째 일정인 상주에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부정부패 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정권심판프레임을 부각시켰다.



윤 후보는 대장동 부패 세력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돌연변이 정당을 심판하자무도한 민주당에서 선출한 후보에 대해 아주 객관적이고 증거가 탄탄한 비리들이 매일매일 터지지 않느냐고 몰아세웠다.
 
"백성들의, 국민들의 이 피 같은 재산을 이렇게 약탈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이런 정당이 경제를 일으키고 국민통합 할 수 있겠나"고 강조했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호남과 TK지역 유세는 어느 쪽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이른바 집토끼부터 다지자는 의도로 분석된다. 초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지적과 함께 지역주의 표심이 뚜렸했던 종전과 달리 세대별 흐름도 고려해야 하는 선거라는 점에서다.
 
이날 한국갤럽의 지지율 조사에서 이 후보의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은 68%, 윤 후보는 18%였다. 또 이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21%, 윤 후보는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걸기(RDD)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응답률은 14.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KJtimes=김승훈 기자]“소유에서 공유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특히 IT 발달로 소유보다 더 편리한 공유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존의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인한 소유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공유의 시대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 초청 강연에서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요즘 핫한 공유경제의 사례로 ‘빨래방’과 ‘오디오북’ 시장의 현 상황과 향후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집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지만 운동화를 빨기 위해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운을 뗀 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30%를 넘어섰다. 이들의 상당수는 좁은 원룸에서 사는데 집도 좁은데 세탁기, 건조기 같은 빨래 용품들이 다 갖추기에는 공간이 좁다”고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의류 관련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세탁기하나면 충분했는데 건조기, 의류를 관리 할 수 있는 드레스에 신발 관리하는 슈드레스까지 등장했다”며 “이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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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휴가 관련 사측 공문. [kjtimes=정소영 기자] 민주노총서비스연맹서비스일반노동조합롯데백화점지회가“사측이농성조합원의가족을압박하기위해집으로내용증명을보냈다”고주장했다. 18일롯데백화점노조에따르면롯데백화점지회최영철지회장과이성훈수석부지회장은지난16일가족으로부터“회사측에서집으로내용증명을보내왔다”는내용의전화를받았습니다. 회사에서보낸공문(내용증명)은앞으로연차휴가사용시장기간사용하지말라는내용이었다. 노조는“회사측에서천막농성을하는최영철지회장과이성훈수석부지회장을압박하기위해가족을이용하고자의도적으로공문(내용증명)을자택으로발송한것”이라며“사측은이전까지공문또는내용증명을노동조합사무실로발송했다”고밝혔다. 이어“이번사건은지난4일이미결재를받은연차휴가를중단하고복귀하라는회사측공문에이어2번째압박성공문”이라며“이번에는천막농성장이아닌전후내막사정을잘모르는가족에게보내농성을중단시키고복귀를유도하는사측의의도를엿볼수있다”고주장했다. 롯데백화점노조는지난달25일부터▲기본급삭감가능한신연봉제폐지▲직원간과도한경쟁을야기하는성과지상인사제도파기▲동일직급장기체류자이중삼중불이익제한철폐▲전문직무직직원처우개선등을요구하며롯데백화점본점앞에서무기한농성을하고있다. 천막농성은파업권이없는상태에서간부들이개인연차를사용해농성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