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26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부산경남경마장 소속 경주마 '벌마의스타'(수, 5세, 한국, 이종훈 마주)가 두바이 월드컵 예선 데뷔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두바위 스테이크스' 2위를 기록한 경주마 '리딩 스피릿'(아일랜드)과 3위를 기록한 '컬러 업'(아일랜드)은 이번 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처음 두바이로 온 '로렐 리버'(미국) 역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16으로 '벌마의스타'의 앞길을 막아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 데뷔전에서 서승운 기수와 함께 출전했던 '벌마의스타'는 이제 두바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로이스턴 프렌치'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프렌치 기수는 "'벌마의스타'는 착하고 좋은 말이다. 그와 함께 뛰는 경주가 기대된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두바이 데뷔전에 나섰던 '벌마의스타'는 약점으로 손꼽혔던 출발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출전마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를 지켜보던 한국 팬들은 댓글을 통해 깊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3주 동안 출발조교를 강화함과 동시에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몰두한 '벌마의스타'가 본연의 강인함을 드러낼지 현지와 국내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2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600m 경주가 개최된다. 레이팅 95이하의 1등급 경주마들이 총 상금 1.1억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경주마 연령에 출전 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연승률 100%의 천하무적 '라온더포인트'와 24조 마방의 기대주 '리월마'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