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와 분석

500대 기업 CEO 중 50% “우리는 SKY大 출신이야”

3명중 1명은 영남…학맥은 고려대 경영학과 1위 등극

[KJtimes=김봄내 기자]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2명 중 1명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SKY’대 졸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3명 중 1명은 영남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CEO스코어의 조사에서 드러났다.

 

CEO스코어는 지난해 연결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의 오너경영인 129명을 포함해 전체 경영인 624명의 이력사항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학력 파악이 가능한 586명 중 SKY대 출신은 50.5%296명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대가 154(26.3%)으로 가장 많다. 그 뒤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88(15.0%), 54(9.2%)을 기록했다.

 

그밖에 한양대(33) 성균관대(28) 한국외대(22) 서강대(17)가 뒤를 따랐다. 지방대 중에선 영남대(14)가 중앙대와 공동 8, 부산대(12)10위로 10’에 들었다.

 

출신지는 467명 중 영남이 163(34.9%)으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 158(33.8%)과 합하면 68.7%에 달한다. 반면 충청은 10.3%48, 호남은 8.8%41명에 불과했다. 경기·인천 39(8.4%), 강원 10(2.1%) 등이 뒤를 따랐다.

 

눈에 띄는 것은 500대 기업 CEO의의 학맥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대 학맥은 대주주일가와 전문경영인 모두 고려대 경영학과가 차지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33) 중에는 허창수 GS 회장과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 오너일가 10명이 포진해 있다. 전문경영인 중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문덕규 SK네트웍스 사장, 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23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맥 2위는 서울대 경영학과(22). 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도현 LG전자 사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학맥 3위는 연세대 경영학과다. 장형진 영풍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등 18명이 이곳 출신이다.

 

이밖에 서울대 금속공학과(13) 고려대 법학과(11) 서울대 경제학과(11) 서울대 법학과(9) 서울대 화학공학과(9) 성균관대 경제학과(7) 등이 이어졌다.

 

한편 여성은 오너일가 3, 전문경영인 5명 등 총 8(1.3%)에 그쳤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사장, 조선혜 지오영 회장이 오너일가의 여성 CEO.

 

대표적인 여성 전문경영인으로는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과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조화준 KT캐피탈 사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보험 사장 등이 있다.

 

최고령·최연소 CEO는 모두 대주주 일가에서 나왔다. 최고령은 1922년생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으로 92세였다. 최연소는 이가원 인천도시가스 부사장으로 34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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