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LG전자, 접근성 개선 위해 장애인과 자문단 꾸린다

[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가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한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이병돈 대표,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을 발족했다.

자문단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선정한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 7, 시각·청각·지체 장애를 가진 평가단 6명 등으로 구성한다.

LG전자는 접근성 전문가와 함께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만든다. 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취지다. 대상 제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LG전자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고객으로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접근성 전문가에게 공유해 지표 개발에 힘을 보탠다. 이후 지표를 이용해 LG전자 가전제품의 실제 사용 편리성을 평가한다.

LG전자는 자문단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개발중인 제품의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다. 자문단은 LG전자가 개발중인 제품의 접근성을 미리 검증하는 것은 물론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자문단의 의견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올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를 만들어 제공해 오고 있다. 트롬 워시타워를 시작으로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등 가전제품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접근성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북미법인에서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장애인 단체, 접근성 전문기관, 로펌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매년 자문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LG전자는 지속가능성 평가 관련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 7년 연속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 글로벌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여 모든 고객들이 LG전자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전포인트] ′KCC오토′ 수상한 거래내역 포착한 국세청…′세무조사 착수′ 파장 어디까지
[KJtimes김지아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KCC오토에 대한 탈세 의혹 등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일 한 언론의 보도를 시작으로 이같은 세무조사 절차에 대한 사실이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와국세청에 따르면, KCC오토가 일부 리스·할부금융업체(캐피탈사)와 허위 용역 계약을 맺은 부분이 조사의 중점 내용. 자세히는국세청이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를 통해KCC오토 이상현 대표 가족이 주주로 있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인 에프엠씨파트너즈가 용역비를 빼돌렸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제보를 접수,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KCC오토와 에프엠씨파트너즈의 관계 및 캐피탈사와의 계약 구조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 기초 조사를 마친 서울국세청은 이를 과세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달아 사건을 관할 서초세무서로 이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국세청측은 이에 대해 "개별 사건에 대한 비밀 유지 의무가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다. 문제는 KCC오토에 대한 세무조사가 단순히 행정적 목적의 세금추징을 진행하는 일반 세무조사에서 끝나지 않

[코로나 라이프] 엔데믹 시대 열리며 "고액 과외선생님 바쁘다 바빠"
[KJtimes김지아 기자] 속초에서 초등학생 5학년 6학년 자매를 키우는 최씨는 요즘 고민이 크다.이웃 중에 아이들의 중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태계 학습, 자연 생활을 통해서 내 아이들 만큼은 초등학교 시절 즐거운 추억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왔지만, 코로나는 예상을 못했다. 최씨는 코로나 19로 인해 떨어진 기초 학력을 중학생이 되기 전에 보충해 주고 싶지만 주변 환경이 여의치 않은데다,보습학원이라도 보내려고 하니 학교보다 더 멀어서 재택근무를 하는 최씨가 욕심을 내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먼 곳으로 직접 운전을 해서 보내야 해서, 결국 과외 교사를 구하려고 했지만 주변에 대학생이 없어서 여름방학에 맟춰 서울서 대학교를 다니는 조카를 불렀다. 과외비는 각오를 하고 있다.어짜피 과외수업을 한다고 해도 각오했던 금액을 조카에게 주기로 했다" 최씨는 결국 학원보다 과외를 선택했다. 과외 수업을 진행하면 일단 두 아이 공부를 동시에 케어할수 있고 맞춤별로 체크가 된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고액과외가 부담스럽지만..."학교에서도 권해주는 과외선생님 문화" 지방 대도시 학부모들의

[돋보기] 고객들에게 바짝 다가서는 ‘신협중앙회’…‘잰걸음’ 한창
[KJtimes=견재수 기자] 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고객들에게 바짝 다가서는 행보를 보이면서 금융권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행복한 삶을 안내하고 있다. “이럴 땐 보이스피싱입니다” 지난 12일 신협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 및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상에 담긴 내용은 모두 3편이다. 첫 번째 영상은 상담 내내 울리는 고객의 휴대전화에 수상함을 느껴 금융사 사칭 대출사기 피해를 예방한 ‘대출사기편’이다. 두 번째 영상은 고액 현금 인출을 요청한 고객이 인출 사유를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등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보여 설득 끝에 대면 편취 피해를 예방한 ‘기관(경찰)사칭편’이고 세 번째 영상은 외근 중 고객의 가게에 방문한 직원이 자녀사칭 문자로 개인신용정보를 넘겼다는 사실을 알고 신속히 계좌를 지급정지시켜 피해를 예방한 ‘자녀사칭 메신저피싱편’이다. 이번 영상에 대한 세간에서는 호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해하기 쉽고 몰입도가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이러한 평가는 ‘신협 SNS를 통한 홍보와 조합 태블릿 모니터 상시 상영 등으로 조합원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