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함께 ‘첨단 전략산업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통상 환경 변화,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신보와 함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6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앞으로 약 2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 또한 △보증 비율 상향(85%→100%) △보증료율 감면(0.5%p) 등 혜택을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벤처기업 △수출 및 해외 진출기업 등에 제공해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 금융 확대를 위해 8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우리금융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Tech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신보와 함께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력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LG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경주 시내버스 70대에 APEC을 알리는 래핑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경주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가운데 절반가량이다. 래핑한 버스들은 첨성대, 천마총,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를 비롯 시내 곳곳을 누비며 ‘달리는 APEC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LG는 지난 8월 말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꾸준히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LG는 광화문, 시청, 명동, 홍대입구역, 강남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7개 대형 전광판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공식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 명소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도 같은 영상을 내보내며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알려온 바 있다. KTX 경주역에 위치한 전광판에도 지난달 말부터 이 영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대미 관세 부담 본격화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조 8,751억 원(QoQ +5.5%, YoY -1.4%), 영업이익은 6,889억 원(QoQ +7.7%, YoY -8.4%)이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고, 영업이익은 최근 시장 전망을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 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희망퇴직 등 비경상 요인이 전년 동기 대비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이러한 가운데에도 생활가전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했고, 전장이 역대 최고 수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이 고르게 선전해 시장 우려를 상쇄, 기대치를 뛰어넘는 경영실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가전구독, webOS 등 Non-HW ▲온라인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집중하며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달 인도법인 상장을 계기로
[KJtimes=정소영 기자] 유로핀스 환경시험(Eurofins Environment Testing) 네트워크가 주도한 글로벌 연구 ‘플라스틱더스트클라우드(PlasticDustCloud)’를 통해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새롭게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퇴적률은 하루 평균 제곱미터(㎡)당 최대 1300개 입자에 이르며, 이는 인간이 매일 호흡하는 공기에 미세플라스틱이 널리 퍼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3개 대륙 9개국 12개 지역에서 2024년 중반에 수집된 공기 시료를 대상으로 통일된 방법론을 통해 분석됐다. 조사 대상 도시는 멜버른(호주), 부다페스트(헝가리), 베르겐(노르웨이), 히혼(스페인), 로바니에미(핀란드), 오비브로(덴마크), 바르네벨트(네덜란드), 노스햄프턴(영국), 새크라멘토·사우스벤드(미국) 등이다. 농촌 지역인 펠코센니에미(핀란드)와 알타(노르웨이)는 비교 기준으로 포함됐다. ◆“타이어 마모 등 도로 교통이 미세플라스틱 확산의 주요 원인” 분석은 유로핀스 환경시험 네트워크 소속 연구소에서 분광법(FTIR, LDIR, Raman)과 열분석법(Pyrolysis-GC/MS, TED-GC/M
[KJtimes=정소영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일상 속에서도 플라스틱 오염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음료와 생수류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가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기업의 책임 있는 감축 대책과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지난 9월 30일 『2025 플콕조사 : 플라스틱이 삼킨 교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7개 지역 초·중·고 9곳에서 총 137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해 진행됐으며, 어린이·청소년의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및 배출 현황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플라스틱은 식품 포장재” ‘플콕조사’는 ‘플라스틱 콕 집어내’의 줄임말로, 2020년 ‘집콕조사’에서 출발해 2023년까지 4년 연속 시민이 참여한 대표적 시민 과학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이 일주일간 사용한 플라스틱을 기록해 어느 기업이 가장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배출하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목적이다. 2023년까지 누적 약 1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그린피스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에 포장재 사용량 투명 공개와 변화를 요구하고, 정부에는 제도적 뒷받침을
[KJtimes=정소영 기자] 정부가 내년 3월부터 초등1‧2학년60만 명에게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복지사업을 재개하면서도, 이를 ‘생분해 플라스틱 1회용 컵’에 담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환경단체와 학부모들이 “아이들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위선적 복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의 착시, 친환경은커녕 ‘1회용 쓰레기’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이름만 친환경일 뿐, 실제로는 처리시설이 없어 대부분 소각·매립된다”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재활용도 불가능해 기존 플라스틱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정부가 내세운 ‘친환경 1회용 컵’은 포장만 바뀐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환경만이 아니다. 유 활동가는 “플라스틱 용기에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은 아이들의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며 “복지정책이 아이들 몸속에 플라스틱을 쌓게 만드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의 혈액, 태반, 폐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내분비계 교란과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덕 정치하는엄마들 선임활동가는 “영양가 높은 과일이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마약류 관리 보고 의무를 기한 내 이행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고’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1조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화일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원료)(수입)’의 사용 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해야 했으나, 보고 기한 내에 이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일 자로 ‘경고’ 처분을 내렸으며, 해당 조치는 내년 1월 31일까지 공개된다. ◆마약류의 불법 유통 및 관리 소홀 엄격 제재 이번 처분은 「마약류 관리법 시행규칙」 행정처분의 기준 Ⅱ. 개별기준 제9호라목에 근거한 것으로, 마약류 제조·수입·판매업체가 법령상 보고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함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노장공단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표이사는 강덕영이다.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자는 관리·보고 체계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마약류의 불법 유통 및 관리 소홀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 의무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KJtimes=김지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이 총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 합계는 10조 3891억원이다. 올해 초 5조 3692억원 규모에서 약 9개월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TIGER 머니마켓액티브[0043B0]',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0094K0]' 등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채권형 ETF 라인업을 다변화한 영향이다. 특히 올해 4월출시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현재 순자산 규모 2조 800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잔존만기 3개월이내의 CP, 전단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증시 변동성을 피해 단기 유휴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1일 기준 YTM(만기 기대 수익률)은 2.72%로,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최상위권 수준이다. 총보수는 연 0.040%로 낮아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지난 8월26일 신규 상장한 'TIGER 28-
[KJtimes=김봄내 기자] “졸음운전 NO! 음주운전 No! 추석 연휴도 무사GO!”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본부장 이장규)는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다짐 캠페인을 통해 추석 연휴 안전한 귀성・귀경길 조성에 나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2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추석 귀성·귀경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다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국토지방관리청, 서초경찰서,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신세계센트럴 등 유관기관이 함께 했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교통안전 부스 내 전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안전 다짐 문구가 적힌 대형 판넬이 설치됐다. 그리고 부스를 방문하는 귀성・귀경객이 교통안전 다짐 스티커를 부착하면 추석 연휴 안전운전 실천 리플릿, 음료 등 홍보용품을 지급했다. 이장규 TS 서울본부장은 “올해 추석은 긴 연휴로 귀성・귀경길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기본적인 교통안전수칙 지키기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가족이 안전하고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한가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지난달 19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세단 EV 아이오닉 6 N(IONIQ 6 N, 아이오닉 식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의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의 결합으로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아이오닉 6 N은 강력한 동력 성능, 고속 주행 안정성과 일상 주행의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체, 짜릿한 주행 감성을 전달하는 N 고성능 전동화 사양을 갖춰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차량이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아이오닉 6 N의 판매 가격은 개별 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보조금 반영 전 기준 7990만원이다. 아이오닉 6 N은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을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으며, 일정 시간 동안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78.5kgf·m)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에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주행 목적별 배터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사장 이계인)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유럽 거점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아시아·북미·유럽 3대 생산 벨트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나선다. 연간 1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폴란드 공장은 EU의 2035년 신차 탄소배출 ‘제로’ 정책에 대응해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수요를 겨냥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일(현지 시각) 폴란드 오폴레(Opole)주 브제크(Brzeg)시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모니카 유렉(Monika Jurek) 오폴레주 주지사, 태준열 주폴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총 941억 원이 투입된 폴란드 공장은 10만㎡ 규모로, 10월 시제품 생산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공장 건설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2025년 400만 대(전체 신차의 25%), 2030년에는 5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EU의…
[KJtimes=김봄내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LG전자와 한국관광 해외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방한객 유치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공사가 보유한 한국관광 사진과 동영상이 LG전자 스마트TV 전용 여행서비스 앱 'LG 트래블플러스'에 탑재된다. 해외 앱에는 관광공사의 온라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노출한다. 또 2027년 6월까지 중국, 일본, 홍콩 등 LG전자 해외 60여개국 매장에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박보검이 등장한 단편영화 등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을 노출한다. 김남천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직무대리는 "매력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지속해 확충하면서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업해 홍보 채널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주요 지역 집값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6∼25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91.5로 전월 대비 15.9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수도권(100.2)은 20.8포인트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 눈에 띄게 오름폭이 컸다. 서울(111.1)이 전월 대비 13.9포인트, 경기(97.1)는 17.7포인트, 인천(92.3)은 3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9·7 부동산 공급대책이 임대주택 공급에 방점을 둔 데 따른 분양 대기자들의 실망감, 내년 입주 가능 물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전망 등으로 서울 주요지역 집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우면서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비수도권도 전월보다 14.8 상승한 89.6을 기록했다. 강원(90.0)이 30.0포인트, 세종(100.0)은 25.0포인트, 충북(88.9)은 22.2포인트…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김지아 기자] 국내 1위 방역업체 세스코가 오너 일가 중심의 내부거래 구조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찬혁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세스코는 그의 친형 전찬민 대표가 이끄는 가정용살충제 제조업체 ‘팜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3년간 팜클 특수관계자 거래에서 세스코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후독과점 강화...시장 점유율 90% 이상 유지 오너 일가의 내부거래는 팜클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 회장의 모친 김귀자 여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씨비티’는 최근 5년간 세스코와의 거래 규모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 회장이 유일 이사로 있는 ‘세스코라이프케어’는 지난해 매출 419억 원 중 세스코 거래 비중이 99.8%에 달했다. 이러한 구조는 세스코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도 사실상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며 독과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스코는 지난해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 이후 150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지만,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하며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스코의…
[KJtimes=김지아 기자] "젊은 직원들이 싫다면 하지 마라." 최근 한세실업을 뒤흔든 '강제 새벽 조깅' 논란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80)의 이 지시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사태를 두고 단순한 사내 체육 행사가 아닌 오너 철학과 세대 간 인식 차이, 그리고 구조적 리스크 관리 부재가 드러난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 되풀이된 오너식 문화 논란 업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조깅을 '직원과의 소통철학'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직원들은 강제성을 느꼈다. 직원 입장에서는 새벽 6시 30분 집합, 교통비 개인 부담, 근무시간 불인정 등의 내용을 담은 조깅은 '소통'이 아니라 '통제'였다. 재계 한 인사 담당자는 이와 관련 "오너가 직원들과 함께 뛰는 건 좋은 의도일 수 있으나 밀레니얼과 Z세대는 강요가 아닌 자율과 수평적 참여를 원한다"면서 "만일 업무 지시를 받았는데도 근무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무급노동이자 직장 내 괴롭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한세그룹(한세실업)은 과거에도 유사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일례로 2016년에는 저성과자 대상 '조깅 패널티'가 있었고, 2018년에는 면접 지원자에게 새벽 달리기를 시켜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