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29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GS홈쇼핑[028150]이 눈에 띈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30만7000원에서 28만3000원으로 내렸다. 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종전 1400억원에서 129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모바일 쇼핑 부문의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도 영업이익의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분기 매출액은 27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22.1% 줄었다”며 “모바일 부문 성장에 따른 외형 확대에도 판관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밑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LG유플러스[032640]의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1만5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점을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증가했고 매출액은 2조5560억원으로 8.1% 줄었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 경쟁력 우위가 유지됐다”며 “그러나 서비스 매출액이 예상치를 1.4% 하회했고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6.7% 밑도는 등 1분기 영업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았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로 지난 2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관련 악재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면서 “앞으로 주가는 가입자 유치 경쟁 우위, 2분기 경쟁 완화와 수익 호전을 반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