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상향조정한 종목…바로 이것

‘CJ CGV•롯데하이마트•DGB금융지주’ 주목

[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11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CJ CGV[079160]가 눈에 띈다. IBK투자증권은 CJ CGV의 목표주가를 기존 89000원에서 104000원으로 높였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블록버스터의 흥행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블록버스터 모멘텀은 국내 본사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쪽의 매출까지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2575억원,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1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주요 자회사 영업손익도 지난해보다 확연히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어벤저스2’가 흥행을 이끌며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블록버스터가 흥행하면서 3D나 아이맥스, 4D 등의 비중이 높아지며 평균 입장권 가격도 지난해보다 3.3%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071840]의 목표주가도 올라갔다. 하나대투증권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낸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를 86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353억원과 8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7.7%,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장 수 중가에도 수익성 개성이 돋보였다고마진 생활가전 비중 확대, 롯데마트 샵인샵 손익 구조 안정화로 영업이익률이 4.1%까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추가로 지난해 기저효과에 의한 매출 개선이 가시화하면 높은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 40% 증가한 1650억원과 520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런가 하면 미래에셋증권은 DGB금융지주[139130]의 목표주가를 14500원에서 15000원으로 올렸다. 또 일회성 이익도 증가했지만 1분기 경상 기준 순이익도 940억원으로 견조했다며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2.6%, 4.9% 상향 조정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97% 증가한 1056억원이라며 이는 당사가 예상한 785억원보다 34% 높은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