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1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은 CJ E&M[130960]과 대웅제약[06962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CJ E&M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8만2000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올해 방송과 영화, 게임 등 전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CJ E&M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9% 성장한 1조35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55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TV 광고 시장 정체에도 콘텐츠 경쟁력 증대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시즌제 프로그램 편성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영화 부문에선 올해 총 7∼8개의 해외 합작 영화를 출시할 계획으로 국내 시장의 높은 흥행 위험을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넷마블게임즈가 ‘레이븐 with NAVER’에 이어 ‘마블퓨처파이트’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고 ‘크로노블레이브 with NAVER’ 등 기대작을 잇달아 출시해 CJ E&M의 지분법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8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높였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이 회사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강화했다는 점을 꼽았다.
현대증권은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지분 30.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이번 인수는 양사에 모두 ‘윈-윈’(win-win)이라고 판단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항상 주가 할인 요인으로 꼽히던 파이프라인을 한 번에 강화하게 됐다”면서 “풍부한 파이프라인에도 임상 자금이 부족했던 한올바이오파마는 대형사의 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