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HDC그룹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부실시공을 인정하고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하는 행정처분을 내린 가운데, 같은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시공 중인 아파트를 공정을 완료하지 않은 채(홈페이지 공시 공정률 82%) 사전점검을 강행해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HDC아이앤콘스는 시공 중인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더 테라스 아파트에 대해 지난 25~26일 2일에 걸쳐입주 예정자들의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28일 입주예정자 A씨는 <KJtimes>와의 전화 통화에서 “안전문제에도 불구하고, 사전점검을 강행했다”며 “파주시에서도 이대로 사용승인을 내준다면, 부실공사 및 날림공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고 일갈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새집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사전점검을 하러 방문한 많은 입주자들이 공사 상태를 확인하면서 분통을 터드렸다는 것. A씨는 “1층 공원에는 포장도 안 돼 있고, 포크레인이 있어 입주자들이 1층으로는 다닐 수가 없었다”며 “지하주차장 정리는커녕 물이 흥건해 있었고, 안내원을 따라 집으로 올라갔다가 입을 다물수가 없
[KJtimes=정소영 기자]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산업계의 생산 활동이 회복되고 이동수요가 증가하면서 기후위기의 운흉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배출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7960만톤으로, 전년보다는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3.5%)은 전세계 평균(5.7%) 및 주요국 증가율(미국 6.2%, 유럽연합 7%, 중국 4.8%)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해당 온실가스 지표는 환경부가 유관기관의 자료, 배출권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해 2021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추계, 공개한 것이다. 이번 배출량은 확정 통계보다 1년 앞서 잠정 산정한 결과로 정책수립·운영, 온실가스 관련 분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효율성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당 배출량’은 356톤(10억원)으로 2011년 이후 계속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는 2021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보다 낮은 3.5% 증가한 것이다”고 밝혔다. 분야별 배출량 비
[KJtimes=정소영 기자]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증정품 악취 논란에 이어 샌드위치 내용물 부실, 클레임을 제기한 고객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허위 과장 광고와 과잉 대응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5월 새롭게 출시한 베이커리 신메뉴 ‘치킨 클럽 샌드위치’가 부실한 품질로 논란이 뜨겁다. 소비자들에 따르면, 샌드위치 빵 크기에 비해 채소, 햄, 소스 등 내용물 턱없이 부족해 스타벅스 홈페이지 광고 사진과 전혀 다르다는 항의가 잇따르면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7일 “스타벅스, 품질·서비스 엉망…소비자만 봉”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스타벅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치킨 클럽 샌드위치’는 일정한 양의 재료가 고르게 분포돼있는 반면, 실제 구입한 샌드위치는 재료가 빵 면적의 절반을 겨우 채울 정도로 부실하다”며 “제품 광고와 판매 제품이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것은 스타벅스가 소비자들을 기만해 허위 과대·과장 광고를 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종이 빨대에서 페인트·본드 등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돼 해당 종이 빨대가 전량
[KJtimes=정소영 기자] CJ푸드빌에서 운영 중인 제빵 프랜차이즈 A점에서 판매한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B씨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A점에서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를 구매해 먹던 중 케이크 속 빵 부분에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다. B씨는 <KJtimes>와 인터뷰에서 “6월 11일 오후 1시 56분에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를 구매해서 저 포함해서 4명은 오후 3시 10분에 먹었다”며 “생크림 케이크 겉모습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서 먹었는데 빵 부분에 뒤늦게 곰팡이가 보이기 시작해 먹는 걸 중단하고 케이크를 잘라 안쪽을 살펴보니 곰팡이가 이미 많이 슬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점이 가까워서 먹던 걸 그대로 들고 가져가서 말하니 점장이 없고 아르바이트분 밖에 없어서 전화를 통해서 점장에게 사과받았다”며 “하지만 매장 안 매대에 있는 다른 케이크도 판매를 중단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점장에게) 말씀드렸지만, 아르바이트분께 지시를 안한 건지 거기 있는 다른 손님한테 케이크를 팔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사과의 의미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신다고 하셨지만 이
[KJtimes=정소영 기자] 쿠팡 로켓배송을 신청한 한 소비자가 배송이 제때 안 돼 고객센터에 클레임을 제기하자 상담사가 배송 중이라고 허위로 안내해 소비자 이 모 씨가 ‘고객 기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본지에 제보한 이 씨는 “소비자는 제품을 빨리 배송 받기 위해 기존 가격보다 비용을 더 지불하고 로켓배송을 이용하는데,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엄연히 계약위반이다. 쿠팡 측에서는 안일하게 죄송하다는 말로 넘어가기 일쑤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씨는 “(6월 13일) 저도 급히 강아지들 셀프 미용을 위해 애견이발기를 (쿠팡에서) 주문했고, 로켓배송 보장을 믿고 연차까지 사용했지만 밤 10시가 되어도 물건이 오지 않았다”며 “(쿠팡 고객센터에 클레임을 제기하자 첫 번째) 상담원은 ‘배송 위치 확인 후 자정까지는 배송 완료한다’고 했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 다른 상담원과 상담할 때 ‘물건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서 (처음) 상담했던 상담원의 허위 안내 사실을 알았다”며 “차라리 1차로 상담했던 상담원이 솔직하게 물건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면 배송 지연에 대한 책임을
[KJtimes=정소영 기자]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하루 최대 강수량이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가 지난 주 발표한 우리나라에서 재난과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인 하천 홍수 발생과 관련된 유역별 극한 강수량의 미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에 발표한 미래 유역별 극한 강수량 전망은 우리나라 고해상도(1km) 시나리오에 기상청의 대권역별 재현 빈도 극한 강수량을 산정해 분석했다. 기상청 대권역은 기상청에서는 환경부 수자원 단위 지도의 21개 대권역 중 가장 면적이 큰 한강 유역과 낙동강 유역을 세분화해 26개 대권역으로 분류했다. 재현 빈도는 극한 강수량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는 기간으로 재현 빈도 50년은 50년에 한 번 나타날 극한 강수량을 의미한다. 미래 유역별 극한 강수량은 현재(2000~2019년)보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재현 빈도 극한 강수량의 변화량(백분율)으로 정량화해 분석됐다. 우선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는 100년 재현 빈도 극한 강수량 변화율은 현재보다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중반기(2041~2060년)·후반기(2081~2100년)에
[KJtimes=정소영 기자]# 전국에서 발생하는 월동 봉군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이상기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꿀벌의 주요 먹이원인 아까시나무의 분포면적이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감하면서 먹이원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아까시나무 분포면적은 1980년대 32만ha에서 2010년대 3.6만ha로 줄었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꿀벌의 활동을 어렵게 하고, 벌꿀 생산 감소와 꿀벌의 면역력 약화를 유도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꿀벌 생태계 파괴로 인한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점차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농촌진흥청이 여러 요인으로 발생한 꿀벌 집단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농진청이 주관해 산림청·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와 협업하고 기상청의 협조를 얻어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수종 개발 및 생태계 보전’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2023년부터 8년 동안 4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 사업은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하향식 다부처공동기획연구 대상 과제로 선정돼 사회문제 해결형 부처협업 연구로 기획됐다. 이어 올해 6월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주관의 다부처공동기획사업으로 선정됐
[KJtimes=정소영 기자] SK E&S의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을 놓고 호주 현지에서 지역 원주민이 소송을 제기했다. 호주 환경단체 노던 준주 환경센터(ECNT)에 따르면 사업지 인근 티위(Tiwi) 제도의 므누피(Munupi) 지역 원주민이 지난 3월 있었던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시추 허가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호주 규제 당국에 지난 7일 가처분 신청을 냈다. 므누피는 한국 법원에 국내 공적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을 냈던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지킬라루우 지역으로부터 북동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곳이다.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소송의 주된 이유는 호주법에 보장된 원주민들과의 협의절차가 인허가 과정에서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 규제기관인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해양 석유 및 온실가스 저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스전 사업이 티위 제도 원주민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 절차를 거쳤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소송의 원고로 나선 원주민 대표 데니스 티파칼리파는 시추 계획과 관련, “어떠한 협의 절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토스가 시추 계획에 대해 협의절차를 거쳤다고 했지만,
[KJtimes=정소영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 자리한 문섬은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421호(문섬·범섬천연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립공원 1a(엄정보호지역)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자연유산이다. 2000년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아름답게 발달한 주상절리의 특성과 해산 동식물의 다양한 종조성과 한국산 신종, 미기록종의 서식지가 되고 있다”며 “남방계 생물종 다양성을 대표할 수 있어 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자 한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육지부에서 수중으로 연속된 주상절리 암반에는 수심 0~10m는 감태·모자반 등 대형 갈조류가 우점하고 수심 10~35m는 분홍바다맨드라미와 해송 등 산호가 우점하고 있다. 문섬은 이처럼 국내외 해양보호구역의 핵심구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뛰어난 생물다양성을 간직한 대한민국의 보물이다. 그러나 문섬 일대가 훼손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34년 동안 서귀포 관광잠수함 운항 탓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는 문화재청 등이 서귀포 관광잠수함 운항을 지속해서 허가해 훼손의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kjtimes=정소영 기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등환경·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시멘트 정보공개·등급제 도입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녹색연합·소비자기후행동·한국여성소비자연합·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환경재단 등은 지난 7일 연대 성명을 통해 “기후위기 타개를 위한 탄소중립 선언 이후 시멘트 업계도 유연탄 대체재로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를 확대하고 있지만, 폐기물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시멘트의 유해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최근 폐기물 시멘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EU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유해 한 폐기물을 다량 투입하고 있지만, 환경규제기준은 환경오염을 방조하는 수준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는 “대다수 국민은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가득한 각종 폐기물을 투입해 생산된 시멘트로 지어진 아파트와 건물들에서 생활하지만, 어떤 폐기물이 포함됐는지, 중금속 성분은 무엇이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폐기물이 안전하게 순환자원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술한 환경규제기준을 방치한 채 시멘트 소성로
[KJtimes=정소영 기자]석면은 불에 타지 않는 특성 탓에 건축자재를 비롯해 3000여 가지에 오랫동안 사용됐다. 그러나 악성 중피종암, 폐암, 후두암, 난소암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WHO Gruop1)로 규정되면서 1980대 북유럽에서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전면 금지됐다. 그러나 여전히 석면의 위험에 노출되는 곳이 곳곳에 존재한다. 특히 석면에 노출된 학교가 많아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 1017곳 중 24.1%인 245곳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의 초·중·고교 석면 학교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617개 초·중·고 학교 중 22.4% 138개 학교가 석면 학교로 파악됐다. 부산시 초·중·고 학교의 10곳 중 2~3곳이 석면 학교인 셈이다. 무석면 초·중·고 학교는 77.6% 479곳이었다. 부산시 초·중·고교 중에서 고등학교의 석면 학교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 석면학교 비율은 20.4%, 중학교 석면 학교 비율은 10.5%였다. 부산시의 초등학교 304곳 가운데 20.4%인 62곳이 석면 초등학교였다.
[KJtimes=정소영 기자] 풍력발전기가 가동될 때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면 배상해야 한다는 첫 사례가 나와, 향후 풍력발전기 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의 반발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북 청송군 면봉산 일대에 들어서고 있는 풍력발전기 설치 둘러싸고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시행사와 풍력발전 시설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 간 민형사상 소송이 수년 째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전남 영광군 피해 사례로 인해 면봉산 일대 풍력발전 시설을 놓고 사업자와 지역민 간 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7일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최근 풍력발전기 저주파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배상신청 사건에 대해 피해를 인정하고 1억 3800만원을 배상하도록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에 있는 두 곳의 마을에 거주하는 신청인 85명이 마을 인근의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봤다며 풍력발전기의 운영 주체를 상대로 총 2억4450만원의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 신청인 대부분은 마을에서 30~40년간 살고 있었고, 두 마을은 풍력발전기가 들어오기 전까지 조용했
[KJtimes=정소영 기자]“거제씨월드는 고래들의 무덤이다. 거제씨월드는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거제씨월드와 울산시남구청, 한화, 롯데월드와 같은 수족관 기업들은 고래를 잡아다 콘크리트 수족관에 가두고 돌고래쇼를 하면서 돈을 번다”며 “거제씨월드에 있는 고래 11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내라”라고 촉구했다. 바다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6개 수족관에 22마리의 고래가 갇혀있다. 구체적으로 큰돌고래 16마리, 흰고래 벨루 5마리, 남방큰돌고래 1마리다. 바다위원회는 “2009년부터 12년간 무려 37마리의 고래가 수족관에서 죽어갔다”며 “수족관은 고래들의 무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경남의 거제씨월드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3마리씩 그동안 11마리의 고래가 죽었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11마리의 고래를 가두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제주 퍼시픽리솜에서 불법적으로 2마리의 큰돌고래를 옮겨왔다”고 비판했다. 바다위원회는 “이들은 고래를 사고파는 물건으로 취급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런 기업들을 반생명적, 반사회적 기업으로 여긴다”며 “수족관 기업들은 모든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jtimes=정소영 기자] 녹색연합이 밀양 산불은 기후위기 재난의 증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녹색연합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산불을 비롯한 기후위기 재해재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봄철만이 아닌 연중 기후위기 재난 차원에서 산불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경 시작된 경남 밀양 산불은 지난5일 오후 잔불까지 마무리하면서 완전 진화됐다, 산림 피해면적은 약 763ha이며, 인명과 민가 피해 없이 이날 오후 2시상황이 종료됐다.다행히 인명이나 가옥 피해는 없지만, 밀양시와 시민들은 산불재난으로 충격으로 빠진 상태다. 녹색연합은 “이번 밀양산불은 유례없는 여름철 대형 산불”이라며 “정부가 1986년부터 산불을 기록한 이래 6월 대형 산불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5월 밀양 강수량은 평년 106.7㎜에 훨씬 못 미치는 3.3㎜다. 평년 대비 3% 수준에 불과하다”며 “또 지난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동안 비가 내린 양이 174mm, 예년에 비하면 46%에 그친다. 극심한 건조에 여름철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그동안 한시적인 산불 대응을 해 온 정
[KJtimes=정소영 기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바다방류를 분명하게 반대하고 바다를 지키는 데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바다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바다의날 거제·진해 해상캠페인 안내 및 기자·회견’을 열고 “5월18일 일본 정부의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 계획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바다위원회는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을 핑계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이렇게 안일한 태도로 방사성 오염수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그리고 해양 생태계 파괴를 막을 수 있겠느냐”면서 “정부는 지금 당장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고, 오염수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우리나라의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조사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과의 소통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한 민관합동기구 마련을 서둘러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식량 주권과 어민을 보호할 수산물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바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바다 보호에 앞장서야 할 해양수산부가 바다를 개발 대상으로 여기고 매립해 진해 신항을 만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