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히로시마현의 어업 현장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성적인 일손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정부는 현재 저출산 고령화로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수용정책을 책임지는 입국관리청을 내년에 발족할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취업자격을 신설해 일정한 기술과 일본어 구사능력을 갖춘 외국인에게 최장 5년간 단순노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년 주기로 시행하는 일본 정부의 ‘국세조사’ 수치 중 2015년 자료와 노동력 조사자료 등을 바탕으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과 업종별 외국인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히로시마현의 어업 현장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집계는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의 협력을 얻어 이뤄졌으며 그 결과 히로시마현 어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2015년 현재 573명으로 6명중 1명꼴이었다. 고치현 어업 현장에서도 12명중 1명이 외국인이었다. 농업 분야에서는 이바라키현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는데…
[KJtimes=조상연 기자]“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려는 심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퍼져있다. 단맛을 연상시키는 색깔을 없앤 음료 시장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일명 ‘투명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 공법을 달리해 원래 있던 색깔을 빼고 무색 투명하게 만든 음료 제품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투명한 콜라나 카페라테, 맥주가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은 이처럼 일본 음료 시장에서 투명한 음료수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투명=건강’이라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먹혀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아사히음료(아사히 클리어 라테 from 맛있는 물)와 산토리맥주(올 프리 올 타임), 코카콜라(코카콜라 클리어)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투명음료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음료의 경우 지난 5월 색깔을 뺀 카페라테를 선보였는데 제품의 이름은 ‘아사히 클리어 라테 from 맛있는 물’이다. 원료의 색을 묽게 하고 목 넘김을 좋게 하는 ‘클리어 라테’라는 제조법을 개발해 사용했는데 카페인과 지방분이 ‘제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올해 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기록적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올해 여름 유독 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기온이 41.1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또한 열도 전체가 35도 이상을 오르내리는 땡볕 더위로 신음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일본 내에서 상대적으로 서늘한 편인 니가타현에서 낮 최고기온이 이 지역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인 39.5도를 기록한 지역이 나오기도 했다. 1일 일본 총무성 소방청이 전날 발표한 온열질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7월 29일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응급후송된 사람은 5만7534명이었으며 이 중 125명이 사망했다. 올해 응급후송자 수가 지난해(5월 1일∼9월 30일)의 5만2984명을 이미 앞지른 셈이다. 응급후송자 수는 2013년(6월 1일~9월 30일) 5만8729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4648명으로 가장
[KJtimes=권찬숙 기자]“인력 부족을 배경으로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서 실업률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25년만에 아주 낮은 실업률이 계속되고 있어서 고용 상황은 착실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총무성이 31일 발표한 6월분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는 66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만명 증가한 6687만명으로 집계된 것이다. 일본총무성에 따르면 취업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파견사원,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은 전년 동월보다 56만명 증가한 2102만명이었다. 일할 의사가 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완전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4만명 줄어든 168만명으로 조사됐는데 완전 실업자수는 97개월 연속 감소했다. 뿐만 아니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6월 유효 구인배율은 전달보다 0.02% 포인트 높은 1.62로 2개월 연속 개선됐는데 이는 같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1974년 1월 이후 최고 수치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뜻하며 그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해졌음을 보여주는데 유효 구인배율 증가는 경기 회복 경향을 배경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경기회복 물결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지도록 하겠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던 아베 정부가 지방 도시의 외국자본 유치 지원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달 중 ‘지역매력창생(활성화) 전문가회의’를 설치하고 외국자본 투자유치 희망도시 모집 등 해당 업무를 주관하도록 할 방침이며 심사를 거쳐 선택된 도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법인세율 인하, 정부계 금융기관 저리융자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울러 외국 자본이 참여하는 최첨단 기술 및 연구개발 거점을 지방에 유치하는 데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 도시에 연구 거점을 설치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연구개발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본 정부는 도쿄 도심을 구성하는 23구에 본사를 둔 일본 기업의 본사 지방 이전, 지방 주요 기업의 설비투자 세제 지원 등도 검토할 계획도 마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아베 정부가 이 같은 지원에 나선은 것은 도쿄나 오사카, 나고야 등 도시권에 비해 산업기반이 약한 지방…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젊은층의 해외 방문을 늘리고자 발벗고 나서는 모양새다. 이는 젊은층의 출국 감소 경향이 국제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만들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젊은층의 해외 방문을 늘리고자 관민 합동 대책협의회를 오는 2019년도에 설치할 방침이며 대책협의회는 관광청과 문부과학성 등 관계 성청(부처)과 교육계, 경제계, 여행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교육기관과 기업에 젊은층이 해외를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학 지원제도와 해외 민간기업에서의 인턴십 참가제도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대학생이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시기에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학기 중 외국 방문을 출석으로 간주하거나 수업 단위 충족으로 인정할 것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그러면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대책 마련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젊은 세대가 그만큼 국내에 머물고 해외로 나가지 않는 현상이 심각하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채권시장의 장기금리가 지난 1년 사이 최고 수준인 0.1%까지 올라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23일 지정된 수익률(0.110%)에서 금액 제한 없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지정가 무제한 국채 매입’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는 금리 상승을 억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26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일본 채권시장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한 때 전날 종가에서 0.035% 상승한 0.1%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장기 금리가 이렇게 올라간 이유는 오는 30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그간의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팔자 주문이 늘었다는데 기인한다. 이들 언론은 일본은행은 그간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이런 정책이 장기화하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탄생 이후부터 계속된 편의점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가는 손님을 모을 수 있는 대책 성패에 달려 있다.” 일본 편의점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17년도 편의점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 편의점 점포수는 5만8137개로 전년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내용 보도하면서 이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로 드러그 스토어 등 다른 업종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에 편의점이 포화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20개사의 2017년도 점포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11조4813억엔(약 116조4169억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어났다. 성장은 계속하지만 2010년도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3% 미만으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1.6% 감소해 964.9명으로 집계됐고 2017년도 말 기준 전국 드러그 스토어 점포 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만9534개였다. 현재 편의점 업체들은 현재 프라이드 치킨류 등의 판매로 객단가(고객 한 명이 한 번에 구매하는 비용)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대형 자동차업체와 전지업체 등으로 구성된 기업연합이 새로운 조직을 설립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금속인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확보, 공동 조달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은 2018년도에 설립할 예정인 새로운 조직에는 5개 이상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정부도 국제협력은행, 석유 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에 의한 융자 등으로 이 조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새 조직은 코발트 광산 개발 등을 검토해 세계 각지에서 자원 확보에 나서는 중국에 대항한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코발트는 리튬, 니켈 등과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요한 원재료로 꼽히며 오는 2020년께 코발트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전기차 사업을 키우는 한편 코발트를 비롯한 희소금속 확보에 힘쓰고 있다. 중국 기업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30% 이상을 점유하지만 일본 기업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KJtimes=권찬숙 기자]“회사의 생산성을 올리는 수단이 됐으면 좋겠다. 또 재해 발생시 회사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한 업무 추진 방법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 기업들이 일주일간 ‘텔레워크’ 운영에 들어간다. 텔레워크 운영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 등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일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도쿄를 중심으로 2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23일 교도통신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텔레워크 촉진 주간’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퇴근 시의 교통 혼잡 등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텔레워크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난해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회식 날인 7월 24일 하루만 했으나 올해는 기간을 일주일(근무일 기준 5일)로 늘렸다. 지난해 텔레워크 시범 실시 당시에는 950개 기업·단체에서 총 6만여 명이 대상이 됐다. 당시 도쿄 고토구 도요스역의 오전 8시 열차 이용객은 전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텔레워크에는 NTT도코모 등 이동전화 3사,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들 사이에 이상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업용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려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이처럼 일본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활용에 적극 나서고 것은 투자가들이 기업의 환경과 사회문제 대처를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삼는 환경·사회·기업통치(ESG)투자 증가가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애플 등 유럽과 미국 기업들은 거래기업에 재생에너지 활용을 촉구하고 있고 유럽 기관투자가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반영하고 있다. 사실 일본은 지난 2012년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일정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입해 주는 ‘고정가격구입제도(FIT)’를 시행했고 2016년에는 전력 소매사업을 완전히 자유화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전력 플랜이 등장했다. 일례로 도쿄전력에너지파트너와 간사이전력 등 유력 전기회사들이 수력발전 전기 판매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새 전력회사인 어반에너지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제로 전기 판매를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지쓰와 마루이그룹이 곧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하며 ‘RE100’은 사업용 전력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의존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부터는 금속 프레스나 주물, 식품 등 일부 제조업에도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정한 외국인 단순 노동자의 취업 가능 분야인 건설, 농업, 간병, 조선, 숙박 등 5개 분야에 일부 제조업을 추가했는데 이는 5개 분야에 대해 최장 5년간 외국인 취업 허용 방침을 발표한 이후 제조업 업계 단체가 심각한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대상 업종 확대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만 3~5년간 기능실습 과정을 마친 외국인 가운데 금속 프레스 등의 분야에서 곧바로 일을 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5년간 취업을 허용할 계획이다. 실제 금속재료 제조 분야는 지난 5월 유효구인배수가 2.74로 전체 평균 1.33의 배에 달했는데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인 유효구인배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일본 거주 외국인 수는 갈수록 늘고 있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반기 기준 5기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무역수지는 6067억엔(약 6조86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 수출은 40조1305억엔(약 402조5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었는데 이처럼 상반기 수출이 40조엔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이후 10년만이다. 반면 이 기간 수입은 7.5% 늘어난 39조5238억엔이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석유제품 수입액이 증가했다. 재무성은 무역수지 흑자에 대해 반도체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무역수지는 두 달 만에 흑자로 전환됐는데 흑자액은 7214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하네다공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항 활주로에 구멍이 패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지연운항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 원인은 일본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있다. 땡볕이 아스팔트 내부 수분을 팽창시켜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만들었고 결국 훼손됐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열도 전역에 걸쳐 35도를 넘나드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에도 기후현 이비가와초의 낮 최고 기온이 38.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쏟아졌다. 18일 NHK은 일본 도쿄의 하네다공항에서 지난 16일 20×30㎝ 크기에 깊이 10㎝의 구멍이 발견됐으며 공항 측은 4시간 동안 해당 활주로를 폐쇄하고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해 구멍을 메웠지만 이 과정에서 하네다공항을 발착하는 항공기 10편이 결항하고 100여편이 지연운항됐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긴급 보수작업 후 상세조사를 실시해 활주로에 균열이 추가로 발견되자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60×5m 범위에 대해 다시 보수작업을 벌였다. NHK는 보도를 통해 일본 교통당국은 이런 구멍이 생긴 것이 활주로 표면의 아스팔트가 연일 계속되는 땡볕 더위의
[KJtimes=조상연 기자]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심화에 대한 우려가 강한 상황 가운데 17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2,697.36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00.01포인트(0.44%) 오른 채 장을 마감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토픽스 지수 역시 14.98포인트 상승한 1,745.05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증시 기록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내주부터 시작하는 대형기업의 1분기 결산 발표를 앞두고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서 해외 투자가로부터 ‘사자’ 주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엔화가 지난주 6개월 만에 112엔대로 상승(엔화가치 하락)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각국의 무역 마찰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면서 달러 매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12.40~112.41엔으로 전거래일 종가(112.78엔)보다 0.38엔(0.33%)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