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6·13지방선거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이달 들어 약 2주 차이로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 여야 후보 간 격차는 27.2%에서 5.8%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와 폴리컴에 따르면,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약 2주 사이 크게 줄어든 모습니다.
지난 16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데일리의 의뢰로 5월 13~14일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56.3%, 서 후보는 2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7.2%라는 결과가 나온 것.
약 2주 후인 29일 여론조사기관 폴리컴이 프라임경제신문의 의뢰로 26~28일 사흘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8.1%, 서 후보가 42.3%의 지지율을 기록, 두 후보의 격차는 5.8%로 좁혀졌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3일 만에 27.7%에서 5.8%로 줄어들어 선거 당일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앞서 있는 두 후보 외에도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와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각각 2.2%와 1.3%를 기록했고 무소속 이종혁 후보도 1.7% 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없음은 4.3%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오거돈 다소 우세 ▲30대 서병수 다소 우세 ▲40~50대 오거돈 우세 ▲60대 이상 서병수 우세로 세대별 지지율 성향은 교차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등 중남부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오거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5.3%로 1위, 한국당이 38.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바른미래당 6.1%, 정의당 2.5%, 민주평화당 0.3%를 기록했다.
16일 발표 된 여론조사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2%로 총 2만4962명 중 809명이 설문에 응했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조사방식은 유선 RDD·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방식(ARS방식)으로 무선 60%·유선 40%를 사용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 포인트다.
29일 발표 된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9세이상의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RDD(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식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71.3%, 무선전화 28.7%)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 수는 1008명(총 통화시도 6만2958명, 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2018년 4월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