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기자] 15년 전에 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산업에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국회에서는 변화에 맞는 법 개정을 고려한 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17일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의 미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주제로 우리나라 디지털 금융에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청사진에 대한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공동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된 이래 제기된 여러 가지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이 우리나라 디지털 금융에 가져올 바람직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의 의의와 주요 쟁점’을 주제로 발제하고, 최정록 셔틀뱅크 상무, 김지식 네이버파이낸셜 이사, 조영서 KB경영연구소 소장, 유태현 신한카드 상무, 이준희 율촌 변호사,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토론을 이어 나간다. 전자금융거래법은 지난 2006년 제정된 이후 15년 동안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 전면적인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아 빠르게 성장한 디지털 금융과
[kjtimes=견재수 기자]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군)은 광주시 동구청이 붕괴건물의 철거 허가 심사 당시 해체(철거)계획서에 첨부하게 되어 있는 ‘구조안전계획 안전점검표’가 누락돼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철거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광주시의 자료를 조사·확인한 결과, 사업자인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측이 건축물관리법령에 따라 해체 허가 신청을 할 때에 ‘해체계획서’상 첨부하게 돼 있는 ‘안전점검표’를 허가권자인 동구청에 제출해야 하지만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동구청은 안전점검표가 누락된 해체계획서를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철거를 허가했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해체계획서의 작성 및 감리업무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해체계획서상의 내용에는 ‘해체 대상건축물의 개요’와 ‘작용하중’, ‘해체순서별 안전성 검토사항’ 등이 포함된다. 또한 「마감재 철거 전, 지붕층·중간층·지하층 해체 착수 전」에 각종 안전사항을 확인하고 안전검사 기준을 특정하도록 하는 별도 양식의 안전점검표를 작성해 해체계획서에 첨부하게 돼 있다. 즉 사업자인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측은 안전점검표를 빼고 해체계획서만 동구청에 제출했고, 동
[kjtimes=견재수 기자]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배상받지 못한 경우 국가가 범죄피해자 또는 유가족에게 구조금을 대신 지급하는 구조금을 대폭 상향하자는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범죄피해자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범죄피해자보호법은 피해자가 생명신체상 위해를 당하더라도 가해자가 불명이거나 무자력인 경우 사실상 아무런 금전적 배상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국가가 대신 구조금을 지급해 민법상 불법행위제도의 결함을 보완하려는 목적으로 198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범죄피해자 구조금의 상한을 사망과 상해 피해 구분 없이 범죄피해 당시의 월급액이나 월실수입액 또는 평균임금의 48개월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상한액은 약 1억4899만원 정도(2021년 상반기 기준)로 이는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이 받는 고통과 범죄피해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 때문에 범죄피해자 보호, 특히 사망 피해자 유족에 대해서는 구조금 상한을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범죄피해자 구조금의 상한이 정해져
[KJtimes=견재수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면초가에 몰리는 모습이다.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표면상으로는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원태 회장의 승리’로 귀결되는 모양새지만 복병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까닭이다. 15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한진칼 지분이 5.82%에 불과하다. 향후 델타항공의 이탈이나 산업은행의 지분매각 시 이들의 지분을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면 언제든 경영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의 경우 ▲조원태 회장 5.82% ▲조현민 한진 부사장 5.78% ▲이명희 4.74% ▲델타항공 13.31% ▲산업은행 10.66% ▲반도 17.15% ▲KCGI 17.5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5,43% 의 지분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친 조원태 진영은 조원태와 조현민, 이명희, 델타항공, 산업은행 등으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재계 일각에서는 반도(권홍사 회장)가 델타항공이나 산업은행 이탈 시 시장에 나올 지분과 KCGI 지분까지 흡수해서 단일 최대주주이자 절대 주주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꾸준히 고수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
[kjtimes=견재수 기자]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이 광역지자체 단위로 관리되고 있는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을 기초지자체 범위까지 확대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등 아동학대 관련 시스템을 통해 입력되는 신고접수, 아동학대사례 건수, 피해아동 발견율 등은 광역지자체 단위까지만 입력·관리되고 있어 각 지역별 수요 및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학대피해아동 쉼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등은 시ㆍ군ㆍ구 기초지자체단위에서부터 제도가 이뤄지고 있는 현행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최근 들어 아동학대 방지와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고 있지만, 제도 운영 시 활용되는 아동학대 관련 통계 시스템은 여전히 일선 현장과 괴리된 채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 의원의 개정안은 현행 시스템 상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시ㆍ군ㆍ구 단위까지 입력ㆍ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해 실제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연계와 세밀한 아동학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강 의원은 “최근 정부
[kjtimes=견재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 방명록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14일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대전현충원을 방문하고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어 헌화와 묵념을 하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대표는 또 방멱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직접 작성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흡족할 만한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여야 협치의 한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의 아픈 기억들, 5.18이나 이런 거셍 대한 왜곡 발언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분단 상황에서 천안함 폭침이나 서해교전, 연평도 포격전 등에 희생된 분들에 대해서도 왜곡·편향 없이 기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야당의 대표로서 보훈 문제와 사고 처리 등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반성도 거론했다. 이 대표는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 문제나 여러 사건·사고의 처리에 관해서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며, “그런
[KJtimes=견재수 기자]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의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350여 명에 달한다. 이는 왜 중대재해법이 필요한지를 잘 대변해 준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광주시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이 인도 쪽으로 붕괴되면서 애꿎은 시민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만 9명이다. 이번 사고는 2020년 4월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최대 참사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더 이상의 후진국형 중대 재해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면 안된다는 국민적 공분이 들끓었지만 1년여 만에 또 다시 참혹한 비극이 재연되고 말았다. 학동 재개발 공사는 영세건설사도 아니고 대형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관리하는 사업장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기가 막힐 따름이다. 학동 재개발 철거공사는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이 철거를 전문으로 하는 ‘한솔기업'과 하도급계약을 맺고 진행됐다. 그런데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불법 재하도급에 이어 과거 ’철거왕‘으로 불린 업자의 관련 업체가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철거업체 간 이면계약 의혹이 커지고
▲박봉단씨 별세, 김태규(머니파워 편집국장) 장모상=11일 오후 8시, 인천인하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32-890-3180
[kjtimes=견재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하셨다고 축하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면서 “민심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마큼 끊어냈는지 돌아본다”며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하지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해법을 내놓고 가능한 일부터 즉시 실행해야 한다며 “단 한 순간도 주권자를 우습게보지 않는 태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개혁만이 국민의 매서운 눈초리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경쟁상대의 변화가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면서 이준석 신임 대표 선출과 관련해 ‘기분 좋은 긴장감’이
[kjtimes=견재수 기자]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건강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시장을 만들기 위한 「가상자산업법 입법 토론회-가상자산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국회의원, 국회입법조사처, 뉴스핌이 공동주최하고, 좌장은 블록체인법학회 이정엽 회장이, 발제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 국회입법조사처 이수환 입법조사관이 맡을 예정이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 열풍으로 시세와 거래가 급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시세조종, 투자를 빌미로 한 사기·유사수신 등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가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 가상자산업과 그 이용자에 대한 규제와 보호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국제적 기준에 비춰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가상자산과 관련해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됐지만, 이는 거래소의 자금세탁 방지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이며 가상자산에 대한 실체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7일,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라는 엄연히 존재하
[kjtimes=견재수 기자]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이 편법승계 논란에 휩싸이면서 앞서 이상직 의원의 자녀 승계와 오버랩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재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4년째 김홍국 회장의 장남 김준영에게 10조원에 달하는 그룹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편법이 있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하림 측에서는 공정위가 편법승계 조사를 하는 곳은 아니며 검찰 고발 등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이 아직 없다는 입장으로,일부 언론 등 일각에서제기하고 있는 편법승계 논란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니다. 11일 재계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하림은 김홍국 회장과 아들 김준영 하림지주 경영지원과장 사이 편법승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모양새다.일각에서 바라보는 편법승계 논란의 불씨는 김 회장이 준영씨에게 올품 지분 100%를 증여하면서 불거졌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자신이 보유 중이던 ‘올품(당시 한국썸벧판매)’ 지분 100%를 아들 김준영 씨에게 물려줬다. 당시 김씨의 나이는 20살로 아버지로부터 올품 지분을 증여 받으며 납부한 증여세는 100억원 불과했다. 이마저도 유상감자 방식을 통해 회사 주식을 팔아 마련한
문재인 정부 출범 후4대 권력기관으로 꼽히는 국정원과 검찰,경찰에 대한 개혁이 이뤄졌다.노력의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개혁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하지만 정권교체 후4대 권력기관 중 유일하게 개혁이 멈춘 곳이 있다.지금은 아스라이 멀어진 울림이 됐지만 혹자들은‘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수사의 단초를 만든 곳이 국세청,그곳’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권’, ‘엄마,아빠 목마를 탄 고사리 손까지 힘을 보탠 정권’이 지금의 문재인 정부지만4대 권력기관 중 국세청의 개혁은 요지부동이다.이에<KJtimes>에서는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국세청의 민낯’을 연속 고발한다.<편집자 주> [KJtimes=견재수 기자]공군 여군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잠잠하게 사라지는 듯 했던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르자 해당 공군부대가 자행했던 증거 조작과 조직적 은폐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추악한 민낯이 공개됐다. 이러한 사건의 전말은 온 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서
[kjtimes=견재수 기자] 샤넬코리아가 상습 성추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해 임원과 피해자들을 같은 백화점에 근무하도록 방치하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JTBC와 관련업계에 따르면,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지난달 2일 가해자로 지목된 40대 임원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샤넬코리아 매장에서 10여 년 동안 여직원들의 허리와 엉덩이를 만지고 명찰을 바로 잡아주겠다며 가슴 부위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됐다. 피해자만 10여명에 달하고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A씨가 기존의 매장 관리 총괄업무에선 손을 뗐지만 여전히 피해자 일부와 같은 사업부에 근무하다보니 불편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본사 교육 때도 마주치고 있다. 회사인 샤넬코리아 측에도 ‘A씨와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 요구 했지만, 회사 측은보직 변경 등을 통해 피해자와 업무적으로 마주치지 않게 했고 합당한 조치를
[kjtimes=견재수 기자] 성폭력 피해로 안타까운 죽음에 내몰린 공군 여부사관 사건 당시 공군 측이 국방부 성폭력 피해지원 매뉴얼을 어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국민의힘/울산남구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軍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 매뉴얼」에 따르면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에는 사건처리 관계자(수사관, 군검사, 국선변호사)를 여성으로 우선 배정한다”고 돼 있다. 특히 매뉴얼에는 여성 국선변호사가 없는 등의 경우에는 “군내 성범죄 피해자는 군 범죄피해자 국선변호사 예산을 활용해 민간 변호사를 국선변호사로 지원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A중사는 사건 발생 7일이 지난 3월 9일에 공군본부 소속 남성 B법무관을 국선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B법무관 선임 당시 공군에는 국선 변호를 맡는 여성 법무관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측은 “현재 2명의 남성 법무관이 번갈아 가면서 국선 변호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공군 측은 사건발생 당시 A중사 및 가족 측에 ‘여성 변호인 우선배정’ 및 ‘민간변호사 지원 제도’에 대해 별도의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실이 A중사 유족 측에 확인한
[kjtimes=견재수 기자]신안그룹(회장 박순석) 계열사 신안관광이 운영하는 ‘리베라청담’ 호텔 실내수영장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영리 목적 수영장의 경우 현장에 체육지도자(안전관리)가 있어야 하지만 당시 다른 저녁 식사를 하거나 다른 업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익사자는 10여분 동안 그대로 방치돼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지난 3월 4일 30대 남성 A씨가 리베라청담 호텔 실내수영장 안에서 쓰러진 후 10여분 동안 그대로 방치돼 있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검을 통한 사망 추정 사인은 익사로 알려졌다. A씨를 발견한 것은 인근에 있던 다른 이용객들이다. 이들은 A씨가 같은 자세로 물속에 오랜 시간 잠겨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호텔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전개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건 발생 후 관할인 강남경찰서에서는 호텔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실내수영장 안전관리 담당자들보다 이용객들이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