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개월여만에 다시 만났지만, 단 8초뿐이었다. 한일 정상은 어색한 짧은 악수로 서로를 맞았다. 주요 20개국(G20) 오사카 정상회의가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오사카 국제전시장)에서 첫 공식 행사를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주최국을 대표하는 의장 자격으로 오전 11시경부터 G20 회원국, 초청국 및 국제기구 수뇌들을 차례로 맞았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시작으로 정상들이 한사람씩 입장해 아베 총리와 인사를 나눴다. ◆'어색한 악수' 나눈 문 대통령-아베총리 문 대통령은 6번째로 입장해 아베 총리와 만났다. 아베 총리는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하며 잔잔한 미소를 지었지만 특별히 친밀감을 표하는 제스처는 취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 역시 아베 총리와 손을 맞잡을 때는 엷은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카메라를 향해 돌아서서 사진 촬영에 응할 때는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 직후 입장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포옹하면서 등을 두드리는 등 과장된 몸짓으로 '친밀감'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참 뒤에 등장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맞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선 관계국과의 연대 강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관계국과의 연대 강화와 함께 우리나라(일본)가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지난 27일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방북했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납치문제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생각을 전달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이 보이지 않지만 (납치 피해자) 가족이 고령화되고 있어 조속한 해결을 위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력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문제, 군사, 무기 매각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방금 정상회담에서 그러한 (의견) 교환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경제산업성이 노후자금으로 2895만엔(약 3억1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한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일본정부는 금융청의 '노후 2000만엔(약 2억1000만원) 필요' 보고서로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28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지난 4월 노후에 '2895만엔'이 필요하다는 자체 시산결과를 자문기구인 산업구조심의회 산하 '2050 경제사회구조부회'에 제시했다. 경제산업성의 추정치는 이 기구가 지난 5월 정리한 제언에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경제산업성의 시산 보고는 노후에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많을 것이란 인식이 정부 관계부처내에 공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산업성은 2018년 65세가 된 부부가 95세까지 30년간 생활하는 걸 전제로 필요한 자금을 계산했다. 생활비로 총 1억763만엔이 들지만 공적연금 수입은 7868만에 그쳐 2895만 엔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했다. 장래 예상되는 일본 사회에 맞춰 노후에 필요한 자산형성을 촉구하기 위한 논의의 참고자료로 제시했지만 최종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금융청 금융심의회 작업부회는 이달 초 노후자금으로 '2000만엔' 정도가 필요하다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으로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62) 전(全)일본유도연맹 회장을 선출했다. 구마모토(熊本)현 출신인 야마시타 신임 회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도 남자 무제한급에서 일본에 금메달을 안겨 국민영예상을 받았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유도 남자 일본 대표 감독 등을 거쳐 2017년 전일본유도연맹 회장에 올랐고, JOC에서는 그해부터 선수강화본부장을 맡아 왔다. 야마시타 신임 회장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1년여 앞둔 시기에 취임하는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며 "내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최장인 약 18년간 JOC를 이끌던 전임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71)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뿌린 혐의로 프랑스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되자 연임을 포기하고 퇴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일 안보조약 관련 형평성 문제 제기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27일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미일 양측 의무의 균형이 잡혀 있다"며 "(조약이) 편무적(片務的·의무를 한쪽에서만 지는 것)이라는 지적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미일 동맹에 관해 "정부 사이에서 미일 안보조약의 재검토라는 이야기는 없으며 (이는) 미국 백악관과의 사이에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스가 장관은 "미일 동맹이라는 것은 안보조약 제5조에서 우리나라(일본)에 대한 무력행사에 미일이 공동으로 대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6조에선 미국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일본 시설과 구역의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며 "미일 양국의 의무가 그러한 면에서 동일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가 장관은 "미일 안보조약을 전제로 하는 미일 동맹에 대해선 2017년 2월 미일 공동성명에서 양국 정상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 자유의 초석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서로 균형 잡힌 조약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
[KJtimes=김현수 기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일본 오사카(大阪)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7일 일본 기상청은 규슈(九州) 남쪽에서 북상하는 열대저압부가 28일까지 서일본과 동일본 지역의 태평양 쪽으로 접근하며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G20 정상회의를 앞둔 오사카에도 폭우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보다 약한 열대성 저기압인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전하거나 그대로 소멸할 수도 있다. 일본 기상청은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하면 태풍으로 분류한다.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 아이즈원이 일본에서 연속 홈런을 날리고 있다. 27일 아이즈원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에 따르면 아이즈원이 지난 26일 일본에서 낸 두 번째 싱글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가 하루 만에 19만여장이 판매,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아이즈원은 지난 2월 데뷔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好きと言わせたい)로도 발매 하루 만에 판매량 19만장을 기록,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른바 있다. 이로 인해 아이즈원은 최근 오리콘이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에서 여성 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즈원은 지난 21일 TV아사히 음악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해 '부에노스아이레스'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오는 29일에는 대만에서 첫 단독 콘서트 '아이즈 온 미'(EYES ON ME)를 개최한다.
[KJtimes=김현수 기자]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구성부품 50% 가량이 한미일 기업 제품이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에 위치한 리서치회사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즈'가 화웨이 스마트폰 'P30 프로'를 분해한 결과, 금액 기준 한미일 기업 의존도가 절반을 넘었다. 구체적 부품 의존도는 일본 기업이 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기업 약 16%, 한국 기업은 약 8%였다. 애플의 경우 한미일 기업에 대한 부품 의존도가 더욱 높았는데, 'XS' 상위 기종에선 전체 77%에 달했다. 이중 한국과 미국 기업은 각각 30%를 넘었다. 니혼게이자이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조치로 이미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네번째 대중(對中) 관세가 발동돼 미국 수요가 감소하면 한미일 기업에 대한 타격이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한 영향으로 화웨이 스마트폰 세계 판매 대수는 올해 20%(4000만대) 감소하고, 미국과 일본, 유럽 매출을 잃을 경우 한미일과 대만의 주요산업 생산이 9000억엔(약 9조6000억원) 낮아질 것으로 신문은 추산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 원톱으로 우뚝 섰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는 결국 일본 경영복귀에서 멀어진 모습이다. 27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전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공동 대표를 맡은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의 이사 재선임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본인의 이사 신규 선임안건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이로써 신 회장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던 2015년 7월부터 올해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대결에서 모두 완승했다. 롯데 관계자는 "일본 주주들도 신동빈 회장의 한일 통합 경영 성과와 투자를 인정해 신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했으나 신동주 전 부회장은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위반으로 해임됐기 때문에 이사 선임을 부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2014∼2015년 일본 롯데홀딩스를 포함한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한국과 일본 법원에서 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패소했다. 신 전 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참의원(상원) 선거가 오는 7월21일 치러진다. 26일 일본 정부는 정기국회 폐회에 맞춰 개최한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7월4일 공고하고 3주 후인 7월21일 투·개표를 진행하는 올여름 참의원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번 참의원 선거는 총선이 아닌 통상선거로만 치러지게 됐다. 일본에선 중의원 선거를 총선, 참의원 선거를 통상선거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이번 참의원 선거는 집권 정파인 자민·공명당과 야당 연합체간 2파전으로 굳어졌다. 입헌민주, 국민민주, 공산, 사민당과 사회보장 재건 국민회의 등 5개 야권 당파는 이미 '1인 선거구' 32곳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우기로 했다. 3년마다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서는 6년 임기인 의원 절반이 교체된다. 작년 선거법 개정으로 참의원 전체 의석수가 6석 늘어난 248석이 되면서, 올해는 선거구 74명(1인 선거구 32명 포함), 비례대표 50명 등 모두 124명을 선출한다.
[KJtimes=김현수 기자]70대 일본인 사업가가 부산역에서 투신한 사망한 배경이 신변 비관인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일본인 T(77)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22분경 부산 동구 부산역 3층 난간에서 투신해 하루 만인 23일 오후 8시경 사망했다. 경찰과 세관 등에 따르면 T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식품납품업에 종사했으나 면세품을 팔아 차익을 남긴 혐의로 세관에 체포됐다.올해 2월 검찰에 송치된 T씨는 이후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추징금을 납부하지 못한 T씨는 한국 당국에 의해 출국정지됐고, 그동안 부산의 한 호텔에 머물며 숙식을 해결했다.경찰은 "추징금을 낼 형편이 안되는 데다 중증 지병을 앓던 T씨가 신변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씨가 머물던 호텔에서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라는 아들에게 전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부검 계획은 유족 요청으로 없다"며 "일본영사관을 통해 시신이 일본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소형제트여객기 사업 강화에 나선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25일 캐나다 항공기 제작업체인 봉바르디에의 소형제트여객기(CRJ) 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5억5000만 달러(약 6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조건에는 봉바르디에 채무 2억 달러가량을 떠안는 내용이 포함됐다.미쓰비시중공업은 내년 중반경 일본 최초 제트 여객기인 '스페이스 제트'(구 명칭: 미쓰비시 리저널 제트·MRJ) 첫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미국에서 시험비행을 시작했다.미쓰비시중공업은 경쟁사업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자사의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매수하는 대상은 CRJ의 판매 및 고객 서비스, 기체의 유지 보수 사업 등이고, 제조사업 부문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비시중공업은 자회사 미쓰비시항공기가 개발한 제트 여객기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당초 지난 2013년 첫 납품을 목표로 2008년 스페이스 제트 상용 개발에 착수했으나, 출시가 지연되면서 고전해 왔다. 제트 여객기 개발에
[KJtimes=김현수 기자]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비리 문제를 계기로 경영체제 개편을 추진해온 일본 닛산차가 사외이사 중심 지배구조(거버넌스) 전환 정관을 확정했다. 26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닛산차는 지난 25일 요코하마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새로운 경영체제 개편안과 이사 11명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사외이사 자리는 기존 3개에서 이번에 7개로 늘어났다. 사내이사로는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広人)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 닛산차 인사 2명과 지분 43.4%를 가진 대주주인 르노의 장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과 티에리 볼로레 CEO 등 4명이 선임됐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경영 실무를 맡는 사이카와 사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사이카와 사장은 일본 검찰이 작년 11월 곤 전 회장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서는 데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사이카와 사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곤 전 회장을 축출하는 사내 쿠데타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다. 경영의 감독과 집행을 분리하는 새 경영체제로는 '지명위원회 등 설치회사'(이하 설치회사)가 출범했다. 설치회사는 대표 후보를 결정하는 '지명', 임원 보수를 책정하는 '보수', 직무집행을 감시하는 '
[KJtimes=김현수 기자]프란치스코 교황(82)이 11월 일본을 찾는다.교황의 일본 방문은 지난 1981년 방일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3~26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교황은 11월23일 오후 일본에 도착해 11월24일 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들릴 예정이다. 이들 지역 방문 중에는 원폭자료관 등을 찾아 피폭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생존한 피폭자들과 직접 만날 계획도 있다. 핵무기 폐기를 강하게 주장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피폭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은 핵 군축이 정체된 상황에서 교황이 피폭지에서 평화를 강조하면 세계적으로 핵 폐기에 대한 열망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25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만나고 도쿄돔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재난 피해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26일 일본을 떠나기 전 불교 등 일본 종교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이 속한 예수회 관계자들
[KJtimes=김현수 기자]일제가 일으킨 전쟁 와중에 한반도에서 중국 만주 지역으로 강제 이주한 조선인 약 60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기록집이 일본에서 출간됐다. 2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주 2세대인 이광평(74) 씨는 최근 이주 조선인들의 애환을 담은 기록집 '만주로 건너간 조선족들-사진으로 더듬는 기억과 흔적'(世織書房)을 출간했다. 이씨가 만주의 조선족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시 문화관장으로 일할 때다. 당시 이씨는 1999년 약 1000명이 이주해 온 것으로 알려진 한 마을에서 충격적인 증언을 들었다. 이씨는 90세가 넘는 노인들로부터 '속아서 이주한 사연'을 듣고 자신의 할아버지와 부모를 생각했다. 그의 할아버지와 양친도 함경북도에서 농사를 짓다가 1939년 일본군 창고가 마을에 들어서면서 땅을 빼앗기고 북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룽징으로 이주했던 것. 당시 조선인 만주 이주정책은 조선총독부와 일본 간토군(關東軍)이 주도했는데, 이 정책으로 태평양전쟁이 끝날 때인 1945년 시점에 만주 지역에 살게 된 조선인은 200만명을 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들은 관심을 제대로 못 받았고, 그 결과 변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