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건설업계인 A사 B사장이 재계 시선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모그룹인 C그룹의 물량 수주가 증가하면서 비판적 시각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A사는 올해 아파트 공사는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존 공공 수주했던 물량도 끝나고 나면 현재 추가적인 공사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만 C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공사를 수주 받고 있어 다른 건설사에 비해 나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A사는 경기도의 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비롯해 C그룹 계열사인 D사 리모델링 공장, 서울의 한 연구소 수주 등이 예상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B사장이 당황하고 있는 것은 요즈음 불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에 기인한다고 한다. 경제 민주화 바람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이 커지는 것은 반길 일이 아니며 결국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물량 몰아주기 이슈가 점화될까 우려스럽기는 하다”며 “언론 등 대외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