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2013년 1월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레베카>의 화려한 출연진이 공개 되었다.
막심 드 윈터 역에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이 댄버스 부인 역에 신영숙, 옥주현 그리고 나(I) 역에 임혜영, 김보경 등 그 명성만으로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의 주인공인 막심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은 “레베카를 처음 접한 약 5분의 트레일러 영상을 보는 순간 음악과 무대가 주는 강렬한 인상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관객들 역시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레베카>에 압도당할 것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최근 뮤지컬 ‘잭더리퍼’의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앤더슨 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극찬을 받았던 그는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국민 남편으로 등극, 장동건, 송중기, 수지 등과 함께 CJ E&M에서 선정한 2012년 스타일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저절로 묻어나는 그가 선택한 뮤지컬 <레베카>의 흥행이 기대된다.
막심 역에 캐스팅된 또 한 명의 스타는 뮤지컬배우 류정한. 단 30초 만으로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 류정한은 탁월한 작품 해석 능력으로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맨 오브 라만차’, ‘두 도시 이야기’ 등 초연 작품들을 히트작 대열에 올려 놓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는 국내 초연인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또 다시 류정한 자신만의 막심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브라운관과 뮤지컬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오만석이 유준상, 류정한과 함께 막심을 연기한다. 현재 ‘헤드윅’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이고 있는 오만석은 뮤지컬 ‘어쌔신’ ‘드림걸즈’, ‘내 마음의 풍금’, 연극 ‘이(爾)’ 등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신,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또 한 번 영국의 멋진 신사로 변신할 배우 오만석의 모습을 많은 팬들이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댄버스 부인 역에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신영숙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댄버스 부인의 대표곡인 ‘레베카(Rebecca)’는 단 한 곡의 노래로 존재하지 않는 레베카의 존재를 표현해 내는 이중성이 필요한 곡이다. 또한 정확한 고음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곡을 완벽히 소화해 낼 배우를 찾아내기까지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제작진들은 국내 내로라하는 여배우들과 수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배역과 꼭 맞는 실력을 갖춘 옥주현과 신영숙을 캐스팅하였다. 원작자들 역시 지금까지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던 전 세계 어떤 배우들보다도 최고의 실력을 갖춘 한국 배우들에 대해 극찬하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을 보였다.
순수한 여인에서 댄버스 부인과 대립하며 점점 강인한 여성으로 변모해가는 나(I) 역에는 뮤지컬 ‘미스사이공’, ‘브로드웨이 42번가’, ‘지킬앤하이드’의 출연 후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뮤지컬 배우 임혜영과 뮤지컬 ‘미스사이공’, ‘황태자 루돌프’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보경이 캐스팅되어 아름답고 청아한 목소리를 한껏 뽐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개성 강한 레베카의 사촌 잭 파벨 역에 최민철, 에녹, 극 중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반 호퍼 부인 역에 이경미, 최나래, 막심의 누나이자 나(I)의 든든한 친구 베아트리체 역에 이정화, 막심의 진정한 친구 프랭크 역에 박완 등 탄탄한 조연 배우들이 극의 완성도를 뒷받침 할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40년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의 손에서 영화로 탄생해 흥행을 기록, 히치콕 감독의 작품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레베카>는 사고로 죽은 전 부인 레베카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풀어냈다. 탄탄한 스토리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이 작품은 무대 위에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난다. 거대한 저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는 저택 등 강렬한 씬들이 관객들을 한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내년 1월 LG아트센터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1월 5일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