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계열사 매각 서두르는 까닭

“D사 꼴 나지 않으려면 서둘러야…”

[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 B회장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는 소문이다. 계열사 중 하나인 C사 매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배경으로는 증권가 압박에 기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올 초 자산매각을 포함한 자구책을 내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평가는 더디다는 것. 때문에 최근 벌어진 D그룹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 위해선 제시한 자구책을 신속히 추진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한다.

 

호사가들은 B회장이 지난 5월 C사를 포함한 국내외 비상장 계열사와 해외자원개발 지분 매각, 일부 노후 선박 매각 또는 자산유동화 등의 내용을 담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 발표를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중 현재 가시화된 자구책은 C사와 A그룹 또 다른 계열사인 E사 지분 매각이지만 이마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는 게 호사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C사는 잇따른 수주 소식으로 연초보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매각 대금을 다시 협의하며 매각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해양플랜트 업황이 괜찮기 때문에 C사라도 빨리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호사가들의 중론이라고.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만일 C사를 매각할 경우 C사 주식을 담보로 차입한 2억 달러와 매각 직접비용 등을 차감한 5000억 원 정도가 국내로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 있다”고 귀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