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A지주 B회장이 화두다. 외부 압력에 의해 맥없이 자신의 의지(?)를 꺾었다는 생각에 분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 탓이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낙하산 인사 논란 속에 A지주 수장으로 발탁됐었는데 그의 마지막 성과로 C생명 인수를 추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치권 상위그룹에선 C생명을 A지주보다는 D지주를 껴안기를 망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A지주 핵심임원들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하고 인수 반대 쪽으로 여론을 형성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결국 B회장은 C생명 인수 작업을 꺾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 배경에는 정치권 상위그룹이 있었다는 것이다.
B회장은 이런 판단에 따라 사적인 술자리에서 이를 욕하는 추태(?)를 벌였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이 정치권 상위그룹에 전해졌고 감독당국에서 진상파악에 나섬으로써 B회장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A지주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해 줄 수 없다"면서도 "C생명 인수는 물건너 갔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