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인터뷰] 박정람 한솔에이 대표 “경매 투자는 인간 욕망의 전쟁터다”

 

[KJtimes=유병철 기자] 경매투자란 과연 무엇일까.

 

박정람 한솔에이 대표는 경매투자를 인간 욕망의 전쟁터라는 비유를 자주 한다. 내가 낙찰 받고자 하는 물건을 두고 다른 사람들과 고도의 눈치 싸움, 낙찰가 설정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이 법원 경매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돈 10원 차이로 승자와 패자가 생겨나는 경매 전쟁에서 승자의 환호, 패자의 아쉬움을 많이 보고 듣고 현장에서 체험을 해본 결과 경매 투자도 수익성을 보고자하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직업에 상관없이 인간 본연의 욕망에 충만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게 박 대표의 얘기다.

 

인간에 본능 중 부에 대한 욕망을 채워 줄 수 있는 투자 상품 중에 경매 시장에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투자자들에게 경매 투자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개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박 대표는 경매를 받기 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낙찰 받은 후에 어떠한 목적과 어떻게 활용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우스 푸어라는 신조어가 생긴 것처럼 무조건 낙찰 받는 것이 전부는 절대 아니다. 낙찰 받은 후 어떠한 방법으로 수익성을 창출 할 것인지를 철저한 계획을 잡아 운영해야 한다. 경매 투자는 도박이나 로또가 절대 아니다. ‘노후 된 건물이나 단독주택을 잡아 리모델링해 임대 수익을 올릴 것인가.’, ‘재건축을 하여 원룸이나 다세대주택으로 전환시킬 것인가’, ‘토지를 낙찰 받아 창고임대업이나 펜션 부지나 전원주택 부지로 활용할 것인가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사전에 계획과 준비가 된 상황에 경매에 임하여야 안정성과 투자 수익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므로 일단 낙찰 받고 보자는 생각으로 경매투자를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옛말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이 누가 하니깐 나도 한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경매투자 전에 전문가에 조언을 받는 것이 반드시 중요하다.

 

의사도 자기 몸 관리는 전문의에게 맡기듯이 섣부른 판단으로 소중한 재산과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당하지 않으려면 자기 자신을 너무 과신하거나 주변 지인들의 말에 흔들려서 좋은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경매투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반대로 어렵게 생각하면 안 된다.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시작하다는 마음자세로 임하여야 경매투자도 성공 할 수 있다.

 

인디언 속담에 빨리 갈려면 혼자가고 멀리 갈려면 같이 간다는 말이 있듯이 초보투자자들은 경매 투자에 동행자들이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한편 박정람 대표는 2002() 유명 INVESTMENT 실장(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권역 분양사업 시행, 서산, 대산 산업단지 및 배후신도시 개발권역 분양사업 시행)을 거쳐 2004년에는 () 세명에서 상무로 재직(경춘선 복선 전철 춘천시 김유정역 역세권 분양사업 시행, 경춘선 복선 전철 가평, 상천역 역세권 분양사업 시행, 경춘선 복선 전철 청평역 역세권 분양사업 시행)했다.

 

그는 이어 2007() 미래프라임에서 전무(경춘선 복선전철 마석역 역세권 분양사업 시행, 경춘선 복선전철 경강역 역세권 분양사업 시행,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청평IC(설악IC)개발권역 분양사업 시행)를 거쳤고 2009() 미래PLUS 회사설립 대표(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강촌IC개발권역 분양사업 시행, 경춘선 복선전철 강촌역 역세권 분양사업 시행)를 맡았다.

 

2012() 한솔에이를 설립(부동산경매 전문회사)한 박 대표는 2013() 한솔에이 선릉지사를 설립(부동산경매 전문회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