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잔액이 1년새 절반으로 급감했다. 금감원은 국가 장학금 지원규모 확대와 대부업을 이용한 대학생 대출 자제, 고금리 전환 대출 활성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 잔액은 179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7.5% 감소한 341억6000만원이었다. 2010년 말 689억원에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대부업을 통한 대학생의 평균 대출액은 208만원이며 연체율은 전년 동월의 15.3%보다 다소 상승한 16.9%이다. 이는 연체액보다 대출잔액이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상위 10개 대부업체가 2011년 8월을 기점으로 대학생 대출 중단과 대부분의 대출 만기가 2~3년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대출잔액은 더욱 급속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대학생에게 대부업 대출의 고금리 부담 위험성과 금융지원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 이라며 “앞으로 대부업체에 대한 대학생 대출 관련 지도사항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