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국내 중소IT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개최한 '하나금융그룹-중소IT기업 상생협력 간담회'에 하나금융과 거래중인 국내 중소IT기업 대표이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중소IT기업의 지원과 육성을 약속하는 상생 협력을 위한 중소IT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이들 기업이 자금을 빌릴 때 1.8~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국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는 환율변동위험 회피 등 금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룹 내 호평을 받은 중소IT기업을 다른 관계회사와 거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결제대금 지급 단계를 축소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적정 가격을 보장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인력 등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IT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기존 국내 중소기업 지원과는 차이가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과 현재 거래중인 중소IT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을 실시한다. 추가적으로 중소IT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파악해 그룹과 거래하고 있는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태 회장은 이번 지원과 관련해 “국내 중소IT기업은 우수한 기술 및 인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선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 며 "국내 IT의 다양성을 위해서 중소IT기업들에 대한 지원은 매우 중요하며 다른 대기업들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동참해줄 것" 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