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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기자] 산업은행이 STX그룹 계열사인 STX유럽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STX유럽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며 STX유럽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그룹의 부채를 일부 상환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는 매각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수준이어서 매각 규모나 거래 방식 등은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STX유럽 매각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조선·해운 경기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아 다소 어려움을 있지만 STX유럽이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각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TX유럽은 STX그룹이 노르웨이의 크루즈선 건조 전문기업인 아커야즈를 인수하여 설립한 자회사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정밀실사를 통해 매각 자문기관을 선정한 뒤 STX유럽 매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자를 물색해 거래 조건을 따져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