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결국 매물로 나와… 구조조정 탄력 받나

산업은행, STX유럽 매각 적극 추진

[kjtimes=김한규 기자] 산업은행이 STX그룹 계열사인 STX유럽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STX유럽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며 STX유럽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그룹의 부채를 일부 상환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는 매각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수준이어서 매각 규모나 거래 방식 등은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STX유럽 매각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조선·해운 경기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아 다소 어려움을 있지만 STX유럽이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각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TX유럽은 STX그룹이 노르웨이의 크루즈선 건조 전문기업인 아커야즈를 인수하여 설립한 자회사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정밀실사를 통해 매각 자문기관을 선정한 뒤 STX유럽 매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자를 물색해 거래 조건을 따져볼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