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김한규 기자] LG유플러스가 LTE시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을 20% 달성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조8792억원과 14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직전분기보다 3.0% 증가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19%를 넘어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무선 부분에서도 가입자 순증가가 15.2% 증가한 19만2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3.8% 성장하면서 1조2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유선사업의 실적 개선은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를 비롯해 데이터 사업의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TPS사업은 올해 3분기 매출이 303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6% 증가했다. 데이터 수익은 35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 늘었다.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HDTV 멀티뷰, 올(ALL)IP커뮤니케이션 서비스EMD 등 다양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LTE 가입자와 함께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모두 상승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LTE가입자 증가와 69요금제 이상의 고액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직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3만4495원을 기록했다. 다만 내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 대해서는 상승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누적 LTE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3.8%,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65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3분기까지 전체 무선 가입자의 61%에 달한다.
특히 2.6㎓ 광대역 LTE 경우 내년 3월 서울 수도권 광역시 내년 7월 전국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설비 투자도 내년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LG유플러스는 기존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해 최대 속도 225Mbps를 낼 수 있는 2밴드 CA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무선 사업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마케팅 비용과 시설투자비(CAPEX)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마케팅 비용은 무선 보조금과 단말 판매량의 감소에 따른 판매 수수료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4631억원을 기록했다. 시설투자비(CAPEX)는 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3467억원으로 집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3G 가입자가 2100만에 이르는 만큼 올해 4분기 이동통신 시장에서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