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설 재점화… 배경은(?)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석 달 만에 2.30%로 확대

[kjtimes=김한규 기자] 삼성물산(00083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두 회사 사이의 합병설이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은 지난 2919148(2.30%)

기존에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지만 지난 73110만주 매수를 시작으로 석 달 만에 2.30%로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이 꾸준히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사들이자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양사 합병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간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삼성에버랜드가 벌이는 건설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던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번 삼성물산의 지분 매입은 실적 부진에 몰린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하락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에 3분기 영업적자를 7468억원이라고 발표했지만 올해 1분기 어닝 쇼크를 발표했을 때와는 달리 오히려 주가가 4.03%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에 발생하는 매수청구권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차로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단 외부 주주의 지분을 최소화하면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 매수청구권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이번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5%대까지 늘릴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