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 삼성 부사장, 연이은 악재로 골머리

"일부 대리점이 실적차원에서 한 것" 해명

[kjtimes=김한규 기자르노 삼성자동차 박동훈 부사장이 최근 악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 부사장은 최근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지침 논란 및 사내 성회롱 사건 등 기업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들이 줄줄이 이어져 이 같은 내용들이 판매에 까지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6일 본지에 입수된 지난해 12월 르노삼성자동차가 각 대리점에 보낸 문건에 따르면, 회사측은 고객에게 현금구매를 권유할 것과 신용카드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지침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어길시에는 '영업위반'으로 간주해, 신용카드 사용률이 높은 직원에게는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

차량구매 고객들은 신용카드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자체할부보다 낮은 금리에 캐쉬백서비스,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르로삼성측은 이를 제한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축소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타 금융권 할부까지 막은 것은 자칫 고객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자체할부를 통한 이자수익과 카드수수료 비용 절감을 위한 '꼼수' 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측은 "본사차원에서의 지침은 아니다" 라고 반박했다.

르노삼성관계자는 "일부 대리점에서 본인들 실적을 위해서 한 것일 뿐 이는 본사 차원에서 내려진 지침은 아니다"라며 "지불 방법에 대해서는 고객이 선택한 것이지 선택을 강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직장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주목되기도 했다.

이 사건과 관련 르노삼성은 피해자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고, 이 논란은 결국 국회까지 번지기도 했다. 

잇따른 악재에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르노삼성. 박 부사장이 어떤 해법을 들고 이번 상황을 돌파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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