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기존 금융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사 업무보고서 제출을 간소화 하기로 했다.
전 금융권의 업무보고서를 대상으로 일괄정비하는 것은 금감원 창립이래 처음이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회사로부터 감독검사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출받는 업무보고서 전체를 대상으로 정비할 대상이 있는지 일괄 점검해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번 업무보고서 정비작업을 보다 실효성있게 추진하고자 금융회사의 건의사항을 설문조사를 통해 적극 반영했으며, 이에 따라 금융회사 업무보고서 총 1634건 중 12.2%에 해당하는 200건을 폐지하거나 보고주기를 완화하는 등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금년 1분기 중 업무보고서와 관련된 금융업종별 감독규정시행세칙 및 업무보고서 작성편람을 개정하는 한편, 금융회사 업무보고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변경내용에 대한 안내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업무보고서 개선에 관한 금융회사 의견을 상시 수렴하는 등 보고서 정비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며, "금융회사가 구체적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제반 금융규제의 완화를 하나하나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