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기범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인터파크에 대해, 자회사 인터파크INT와 아이마켓코리아 가치 상승을 반영해 인터파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 2500원에서 1만 4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전사적인 수익성 강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인터파크INT 상장에 따른 이익희석효과에도 불구하고 장기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4분기 IFRS연결기준 매출액 8114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19.4%, 0.9%가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4분기 거래총액은 쇼핑부문 턴어라운드와 투어부문 고성장 지속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0.3% 늘어난 6355억원을 거뒀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투어부문 턴어라운드와 엔터부문 견조한 실적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2.7%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배 연구원은 "특히 투어부문 영업이익은 패키지 마케팅비용 반영을 감안하면 서프라이즈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마켓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은 7006억원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24.7% 감소하는 실적을 보였다.
배 연구원은 "상품마진 약세, 원화강세 등에 따라 영업레버리지 제한적이었다"며 "기타 자회사들의 경우도 영업손실 폭이 10억원 내외까지 대폭 축소돼 3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국면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