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기범 기자] '스마트폰 보조금 파격지원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른바 '123'ㆍ'211대란'에 이은 '226'대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란'으로 명명된 '123대란', '211대란', '226대란' 외에도 LG전자 G프로2의 출시 전 구매예약을 통한 보조금 지원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5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조금 대란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된 '226대란'은 26일 자정을 기점으로 본격으로 발생했다.
한 온라인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회원들 사이에 공개된 "2월26일 스팟 정책 진행" 이라는 게시물의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갤럭시4 LTE-A 12만원, 갤럭시 노트2 3만원, LG전자 G2 12만원, 팬텍 베가 시크릿 업과 아이언 3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는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보조금이 지원된 것이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영업정지 전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여 방송통신위원회를 조롱하며, 266대란의 참여를 더욱 독려하기도 했다.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는 내달 있을 영업정지를 앞두고 최대한 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기습적으로 보조금을 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226대란은 방통위가 보조금 경쟁을 일으킨 이동통신 3사에 강한 제재를 가할 것을 예고한 상황에서 발생한 만큼 방통위의 제재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