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기범 기자]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4'를 참관한 뒤 임직원들에게 '휴먼 오리엔티드 밸류(human oriented value)' 창출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테크놀로지도 중요하지만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트랜드는 이제는 인간 중심의 가치가 창출이기에 테크놀로지를 넘어서 휴먼 오리엔티드 밸류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은 모두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기반으로 해 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 홈,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연결됨을 의미한다"며 "커넥팅 소사이어티의 가치는 인간에게 감성, 공유, 참여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한발 앞서 파악하고 고객의 시각에서 만들어나가는 자세도 당부했다.
25일과 26일(현지 시간), 양일간 MWC 2014 전시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LG부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퀄컴, 에릭슨, 시스코, NSN(노키아솔루션스앤네트웍스), 화웨이, 인텔, NTT도코모 등 전시 부스를 방문해 새로운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살펴봤다.
먼저 LG부스를 방문해 ‘유와(Uwa)’, ‘U+ShareLIVE’, ‘U+ HDTV’, ‘홈보이(homeBoy)’ 등 LG유플러스의 LTE 서비스 시연존을 둘러보며 관람객들의 반응을 전해 듣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스마트 컨버전스 서비스 ‘LG보드’와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타깃 광고 플랫폼 ‘미러미디어(Mirror Media)’를 직접 시연해 본 후 고객들이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더욱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삼성전자, NSN, 화웨이 등 장비 제조사 부스를 방문해서는 최대 4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에릭슨 전시관에서는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에릭슨 CEO와 만나 미래 통신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퀄컴 부스에서는 폴 제이콥스(Paul Jacobs) 퀄컴 회장과 오는 3월 새롭게 CEO로 취임하는 스티브 말렌코브(Steve Mollenkopf) 차기 회장을 만나 LTE로 펼쳐질 미래와 비디오 서비스의 잠재력, 그리고 빅데이터와 브레인 서비스 등 차세대 모바일 혁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돈독한 관계를 이루며 양사의 발전에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가자고 약속했다.
NTT도코모 전시 부스에서는 스마트 헬스, 모바일 커머스,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둘러보고 애그리컬쳐(agriculture) M2M 서비스 등 IoT(Internet of Things)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