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 사용처 확대...실적 기대감 '솔솔'

[KJtimes=이기범 기자] 인트론바이오가 올해 박테리오파지의 사용처 확대에 힘입어 실적도 큰 폭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인트론바이오는 대우증권WMC 역삼역점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최근 박테리오파지는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외에도 동물, 수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며 "사용처가 다양하게 확대됨에 따라 그에 따른 실적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지난 1915년 Twort와 1917년 d'Herelle에 의해 세균을 잡아먹는 생물체로 처음 규명됐다. 특히 최근에는 항생제의 오남용 및 내성균문제로 인한 '슈퍼박테리아' 문제로 재조명 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슈퍼박테리아' 분야다.


인트론바이오는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의 임상 1상을 지난달 완료했다.


SAL200은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 정보로부터 개발된 엔도리신(Endolysin)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난치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 신약으로 현재는 임상종료에 따른 최종결과보고서를 작성중이다.


이와함께 박테리오파지는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료내 항생제 배합을 금지하는 하는 '항생제 배합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박테리오파지는 현재 국내 여러기업에서 항생제 대체재로 점차 도입되고 있다. 이같은 항생제 배합금지법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항생제 배합을 금지하려는 법제화 움직임이 지속 나타나고 있어 향후 인트론바이오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박테리오파지는 수산용 제제(수산관련 세균성 질환 대응), 식품용 제제(식중독 대응), 생물작용제 대응제제(생물작용제 공격 대비한 예방 및 치료), 바이오에탄올 첨가용 제제 등 적용범위를 지속 넓혀가고 있어, 회사측은 올해 다양한 사업분야 적용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박종호 전무는 "박테리오파지의 적용분야 확대와 함께 분자진단 사업 등을 통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의 초석을 닦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 가이던스를 초과달성해 기술평가기업 중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좋은 사례를 남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